2017년 면역항암제 임상 건수 전년 대비 30.9% 증가…전통 제약사도 협업으로 면역 치료제 개발 몰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과 화학상이 각각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치료제의 배경 기술을 발견한 과학자에게 돌아가면서 '면역 치료제'가 향후 제약사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 업체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도 면역 치료제의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타 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암의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에게 돌아갔다.
혼조 교수는 암이 정상세포로 위장하는 데 PD1 단백질이 이용된다는 것을 발견, PD-1 작용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규명, 면역항암제 옵디보 상용화에 기여했다.
노벨 화학상은 효소의 유도 진화와 항체와 펩타이드 파지 전시(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로 아놀드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 스미스 미주리대 교수, 윈터 케임브리지대 교수 3명에게 돌아갔다.
파지 전시는 특정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특정 단백질을 융합, 생산하는 기술. 파지 전시는 류마티즈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의 배경 기술로 활용됐다.
노벨상에서 면역항암제와 면역치료제가 부각되면서 인체 면역을 활용한 치료제가 향후 제약바이오의 기술 개발과 임상 시험도 불붙고 있다.
2017년 기준 임상시험을 효능군별로 살펴보면 항암제(251건), 심혈관계(61건), 중추신경계(54건), 내분비계(45건), 소화기계(4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승인 건수가 가장 많은 항암제는 작용기전별로 표적항암제가 114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면역항암제(89건, 35.5%)가 뒤를 이었다.
면역항암제는 2016년 68건 대비 2017년 89건으로 30.9% 늘어났으며,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 바이오 업체들의 '면역'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나 제품화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녹십자셀은 지난 7월 미국 CAR-T 개발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한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녹십자셀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간암 및 뇌종양에 이어 지난달 미국 FDA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큐젠바이오텍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발굴 전문 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병용요법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이 결합되면서 면역항암병용치료제 개발 및 검증을 위한 동물 효력 시험 등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병용 치료를 위한 전임상 (동물) 시험 계획 수립 및 실행 ▲병용 치료법의 작용 기전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양행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10여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암 및 자가면역을 치료하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전문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수 년간 500억원 이상 항암제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실제로 바이오 업체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도 면역 치료제의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타 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암의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에게 돌아갔다.
혼조 교수는 암이 정상세포로 위장하는 데 PD1 단백질이 이용된다는 것을 발견, PD-1 작용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규명, 면역항암제 옵디보 상용화에 기여했다.
노벨 화학상은 효소의 유도 진화와 항체와 펩타이드 파지 전시(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로 아놀드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 스미스 미주리대 교수, 윈터 케임브리지대 교수 3명에게 돌아갔다.
파지 전시는 특정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특정 단백질을 융합, 생산하는 기술. 파지 전시는 류마티즈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의 배경 기술로 활용됐다.
노벨상에서 면역항암제와 면역치료제가 부각되면서 인체 면역을 활용한 치료제가 향후 제약바이오의 기술 개발과 임상 시험도 불붙고 있다.
2017년 기준 임상시험을 효능군별로 살펴보면 항암제(251건), 심혈관계(61건), 중추신경계(54건), 내분비계(45건), 소화기계(4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승인 건수가 가장 많은 항암제는 작용기전별로 표적항암제가 114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면역항암제(89건, 35.5%)가 뒤를 이었다.
면역항암제는 2016년 68건 대비 2017년 89건으로 30.9% 늘어났으며,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 바이오 업체들의 '면역'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나 제품화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녹십자셀은 지난 7월 미국 CAR-T 개발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한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녹십자셀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간암 및 뇌종양에 이어 지난달 미국 FDA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큐젠바이오텍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발굴 전문 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병용요법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이 결합되면서 면역항암병용치료제 개발 및 검증을 위한 동물 효력 시험 등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병용 치료를 위한 전임상 (동물) 시험 계획 수립 및 실행 ▲병용 치료법의 작용 기전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양행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10여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암 및 자가면역을 치료하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전문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수 년간 500억원 이상 항암제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