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차 등 11곳 의대 평가인증 획득…순천향 조건부

발행날짜: 2019-01-14 12:00:59
  • 의평원, 의대·의전원 13곳 심사…울산의대 판정 결과 불복 재심사 신청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지난 2018년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순천향의대가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또 울산의대는 2019년 1월 11일 판정 결과에 재심사를 신청해 현재 재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외 경상의대, 동아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중앙대의대, 한림의대, 강원의대, 건국의대, 차의전원 등 11곳은 인증을 획득했다.

이중 강원의대, 건국의대, 차의전원 등 3곳은 지난 2017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정을 받아 2018년도 재평가에서 무난하게 승인을 받았다.

의평원은 "지난 2017년도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받은 3개 의과대학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다"며 "평가결과를 종합한 결과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해 4년 인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순천향의대에 대해서는 "의도한 교육성과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미비했고 평가를 위해 평가인증기준 각 영역별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했다"며 조건부 인증으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심사를 요청한 울산의대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별도로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인증 대상인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등 의과대학 5곳은 새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을 적용했으며 이외 8개 대학(강원, 건국, 경상, 동아, 전남, 중앙, 차, 한림)은 2012년도부터 적용해 온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ASK2019 평가인증기준은 9개 평가영역, 92개 기본기준, 51개 우수기준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에서 제시한 기본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를 근간으로 한국의 기본의학교육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기준.

평가 영역은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이다.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은 6개 평가영역, 97개 기본기준, 44개 우수기준을 근간으로 대학 운영 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을 평가한다.

의평원은 "ASK2019 평가인증기준은 원하는 의과대학에 적용해 평가를 실시했다"며 "이는 지난해 2월 평가인증 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서면평가, 10월 방문평가를 거쳐 12월 판정위원회 판정을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의평원은 2018년도 중간평가 대상 의과대학(가톨릭, 가톨릭관동, 경희, 고려,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이화, 인제, 전북, 한양)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 결과 12곳 모두 인증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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