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지원 확대 촉구…"정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 선언해야"
"그동안 (제약산업은) 많이 증명해 왔다. 이제는 정부가 선언적인 메세지를 던질 때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민간 주도의 투자만으로 최근 조 단위의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낸 만큼, 향후 10년 내 10조원 매출 제약사 출현을 예고했다.
다만 정부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17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협회 2층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약산업의 성과와 미래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약의 연구, 개발, 생산, 유통, 수출 등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 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이라며 "제약업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의 확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의 잠재력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 대폭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국책산업 선정 및 지원에 힘입어 1970년대 이후 급속 성장한 주력 산업들은 현재 치열한 가격 경쟁과 고임금 구조 등으로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박리다매식 제조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
원희목 회장은 "세계적인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500조원 대 반도체의 3배 가까운 1400조원의 세계 제약시장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은 범정부적 육성정책 집행으로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산업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에 그친다"며 "미국은 37%, 일본은 19% 등 해외 상황에 비춰보면 현재 정부 지원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는 상당히 차갑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간 주도로 제약산업은 R&D 투자가 2006년 3500억원에서 2017년 1조 3200억원으로 늘었고, 인적투자도 2010년 이후 전 산업 평균보다 2배나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의약품 수출 증대도 2006년 8700억원에서 2017년 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벨기에와 스위스 사례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수출 주도 국부창출의 확실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원 회장은 "자원 빈국이지만 인적 자산 경쟁력이 뛰어난 벨기에와 스위스 등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파격적인 다국적 기업 유치 전략을 앞세워 제약강국이 됐다"며 "벨기에 정부는 전체 국가 R&D 예산의 40%를 제약 부문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R&D 인력에 대한 원천징수세와 특허세 80% 면제 등 파격적인 세금 감면, 임상시험 허가 여부의 서류제출 후 2주내 결정 등 절차 간소화로 글로벌 30위권 제약사중 28곳이 벨기에 R&D 센터나 지사 등 거점을 설치했다"며 "스위스 역시 연간 1000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연구비용의 50%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난 신약 하나는 천문학적인 고수익을 창출한다"며 "2018년 미국 애브비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22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7조원 대 글로벌 신약 1개 개발시 약 3만 7800명에서 4만 2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정부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으로 선언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원 회장의 판단.
원희목 회장은 "국가간 차세대 성장동력 쟁탈전이 치열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며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이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현실에서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지원액의 상향 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민간 주도의 투자만으로 최근 조 단위의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낸 만큼, 향후 10년 내 10조원 매출 제약사 출현을 예고했다.
다만 정부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17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협회 2층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약산업의 성과와 미래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약의 연구, 개발, 생산, 유통, 수출 등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 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이라며 "제약업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의 확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의 잠재력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 대폭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국책산업 선정 및 지원에 힘입어 1970년대 이후 급속 성장한 주력 산업들은 현재 치열한 가격 경쟁과 고임금 구조 등으로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박리다매식 제조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
원희목 회장은 "세계적인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500조원 대 반도체의 3배 가까운 1400조원의 세계 제약시장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은 범정부적 육성정책 집행으로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산업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에 그친다"며 "미국은 37%, 일본은 19% 등 해외 상황에 비춰보면 현재 정부 지원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는 상당히 차갑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간 주도로 제약산업은 R&D 투자가 2006년 3500억원에서 2017년 1조 3200억원으로 늘었고, 인적투자도 2010년 이후 전 산업 평균보다 2배나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의약품 수출 증대도 2006년 8700억원에서 2017년 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벨기에와 스위스 사례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수출 주도 국부창출의 확실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원 회장은 "자원 빈국이지만 인적 자산 경쟁력이 뛰어난 벨기에와 스위스 등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파격적인 다국적 기업 유치 전략을 앞세워 제약강국이 됐다"며 "벨기에 정부는 전체 국가 R&D 예산의 40%를 제약 부문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R&D 인력에 대한 원천징수세와 특허세 80% 면제 등 파격적인 세금 감면, 임상시험 허가 여부의 서류제출 후 2주내 결정 등 절차 간소화로 글로벌 30위권 제약사중 28곳이 벨기에 R&D 센터나 지사 등 거점을 설치했다"며 "스위스 역시 연간 1000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연구비용의 50%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난 신약 하나는 천문학적인 고수익을 창출한다"며 "2018년 미국 애브비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22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7조원 대 글로벌 신약 1개 개발시 약 3만 7800명에서 4만 2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정부가 제약산업이 국가주력 산업으로 선언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원 회장의 판단.
원희목 회장은 "국가간 차세대 성장동력 쟁탈전이 치열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며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이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현실에서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지원액의 상향 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