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와 진행 중인 사업 안착할 경우 추가 확대
"의사가 직접 가정 방문, 문제 약물 처방조정 장점 극대화"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 서울시의사회와 실시 중인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을 내년에 추가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추진 중인 의사 주도 모형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경우 수가로도 책정될 수 있기에 제도화 여부가 향후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사진)은 지난 22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최근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 중인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 의사모형'(이하 약물이용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대한약사회와 MOU를 맺고 지난해부터 지역 자문약사와 건보공단 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방문, 유선) 적정투약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9월부터는 서울시의사회와 MOU를 맺고 의사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상대해 처방조정까지 연계하는 모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약사 모형은 가정 방문을 통해 약물이용 상담을 했다면 의사 모형의 경우 처방조정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차이점.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은 "이 사업은 기존 모형과는 다르게 의사가 내원환자 중에서 약물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직접 선정한다"며 "약물문제 이외에 건강 평가를 통해 환자에 상태에 맞게 처방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서울시의사회의 협조로 서울 지역 내 36개 의원이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최대 200~3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 실장은 "사업 초기 의사들의 참여가 저조했고 의사협회에서의 강한 반발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서울시의사회와 협업해 의사가 주도하는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서울시의사회와 협업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의료계와의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확대와 동시에 의약사 공동 관리 모형도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향후 수가신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내년에 타 지역의사회와도 논의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범사업 형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확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향후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제도화 판단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구상 초기에는 가정의학회 등과도 논의를 했었다.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내년에는 의사와 약사 모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약사가 협업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의료계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추진 중인 의사 주도 모형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경우 수가로도 책정될 수 있기에 제도화 여부가 향후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사진)은 지난 22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최근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 중인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 의사모형'(이하 약물이용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대한약사회와 MOU를 맺고 지난해부터 지역 자문약사와 건보공단 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지속적(방문, 유선) 적정투약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9월부터는 서울시의사회와 MOU를 맺고 의사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상대해 처방조정까지 연계하는 모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약사 모형은 가정 방문을 통해 약물이용 상담을 했다면 의사 모형의 경우 처방조정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차이점.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은 "이 사업은 기존 모형과는 다르게 의사가 내원환자 중에서 약물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직접 선정한다"며 "약물문제 이외에 건강 평가를 통해 환자에 상태에 맞게 처방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서울시의사회의 협조로 서울 지역 내 36개 의원이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최대 200~3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 실장은 "사업 초기 의사들의 참여가 저조했고 의사협회에서의 강한 반발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서울시의사회와 협업해 의사가 주도하는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서울시의사회와 협업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의료계와의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확대와 동시에 의약사 공동 관리 모형도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향후 수가신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내년에 타 지역의사회와도 논의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범사업 형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확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향후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제도화 판단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구상 초기에는 가정의학회 등과도 논의를 했었다.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내년에는 의사와 약사 모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약사가 협업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의료계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