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전원, 11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

발행날짜: 2019-11-01 10:24:01
  • 환경유지지원 직군 신설…환자안전·감염 기능 강화키로
    '필수업무' 유지인력 진통 끝에 합의점 도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노사간 막판 진통을 겪었던 서울대병원이 11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은 10월 31일 밤 늦게까지 교섭을 진행한 결과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예정대로 국립대병원 최초의 비정규직 전원 대상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당초 10월 31일 필수유지업무와 무관한 파견·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94명에 한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지만 막판 교섭에서 614명 전원 정규직 전환을 이끌었다.

서울대병원은 이에 앞서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하고 △환자안전(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장, 수술장, 인공신실, 병동 외래 검사실 등 환자진료시설의 환경 미화 및 감염관리) △업무지원(환경미화, 주차, 승강기 안내) △시설지원(시설관리, 전화설비, 조경)을 두고 소아급식, 경비, 운전, 사무보조 등은 기존 병원 직제인 운영기능직으로 편성했다.

환경유지지원직 신설은 근무자가 환자 안전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병원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는 "필수업무 유지 인력을 두고 진통이 있었지만 합의를 도출하면서 예정대로 전원 정규직 전환을 이뤘다"고 전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