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신장투석 과정에서 간호사 향해 욕설·폭행 가해
노조 "이번이 처음 아니다" 조사위원회 구성, 고발 검토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폭언·폭행이 또 다시 발생했다. 문제는 가해 대상이 서울대병원 교수와 그의 장모로 갑질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0일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지부 노조는 최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한 간호사 폭언·폭행을 문제삼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 58분. 환자가 의사의 지시로 투석 전 혈압을 측정 중이던 선임 간호사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보호자(사위)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K교수가 "내가 여기 교수이고 의사인데…"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해당 간호사는 크게 위축됐다.
해당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의 요청으로 환자 투석 전 준비를 돕기 위해 나선 상황. 환자와 K교수는 신규간호사에게도 반말과 폭언을 지속했다.
노조 측은 "이를 문제삼은 것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K교수의 장모인 환자는 "내 사위가 여기 의사인데 감히?라며 반말과 고압적인 태도로 간호사들이 의료행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병원내 갑질사건"이라며 "공공병원 교수들의 VIP의전 요구에 대해 별도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뿌리뽑아야 한다"고 나섰다.
실제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대병원분회는 공공운수노조와 논의해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상태.
노조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 파악해 교수와 장모를 별도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위계질서와 병원의 폐쇄적인 문화를 이젠 없애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병원 내에서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는 등 진상을 파악하기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20일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지부 노조는 최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한 간호사 폭언·폭행을 문제삼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 58분. 환자가 의사의 지시로 투석 전 혈압을 측정 중이던 선임 간호사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보호자(사위)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K교수가 "내가 여기 교수이고 의사인데…"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해당 간호사는 크게 위축됐다.
해당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의 요청으로 환자 투석 전 준비를 돕기 위해 나선 상황. 환자와 K교수는 신규간호사에게도 반말과 폭언을 지속했다.
노조 측은 "이를 문제삼은 것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K교수의 장모인 환자는 "내 사위가 여기 의사인데 감히?라며 반말과 고압적인 태도로 간호사들이 의료행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병원내 갑질사건"이라며 "공공병원 교수들의 VIP의전 요구에 대해 별도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뿌리뽑아야 한다"고 나섰다.
실제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대병원분회는 공공운수노조와 논의해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상태.
노조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 파악해 교수와 장모를 별도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위계질서와 병원의 폐쇄적인 문화를 이젠 없애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병원 내에서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는 등 진상을 파악하기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