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EMPEROR-Reduced 결과 공개
심혈관 사망 또는 입원 위험 25% 감소…포시가와 어깨
"두 약제간 효능이 놀랄 만큼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 -패커 박사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FDA로부터 심부전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은 받은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마찬가지로 심장 마비로 인한 심혈관 사망 감소 등에서 유사한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29일 엠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살핀 EMPEROR-Reduced 연구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ESC Congress 2020)에서 공개됐다.
EMPEROR-Reduced 임상은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장 질환 치료(좌심실 박출률 40% 이하)를 받고 있던 37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엠파글리플로진 10mg을 투약해 효능을 위약과 비교했다.
엠파글리플로진 투약 그룹은 361명, 위약그룹은 462명으로 중간 추적 기간은 16개월이었다.
주요 연구 종점은 심부전에 대한 심혈관 사망 또는 입원이었다. 이차 목표는 만성 투석 또는 신장 이식으로 정의되는 부정적인 신장 결과 또는 사구체여과율(eGFR)의 지속적인 감소였다.
분석 결과 엠파글리플로진은 심혈관 사망 또는 입원의 위험을 25%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당뇨병이 없는 심장 마비 환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확인된 심혈관 사망 위험의 25% 감소는 이전에 보고된 또 다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의 발생률 감소와 일치한다.
이는 앞서 적응증을 추가한 다파글리플로진과 마찬가지로 엠파글리플로진도 심부전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엠파글로진 투약군에서 30명과 위약군에 58명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요로감염은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보다 빈번(1.3%대 0.4%)했지만 저혈압, 체중 감소, 저혈당 빈도는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이번 결과를 발표한 미국 텍사스주 베일러의대 밀턴 패커(Milton Packer) 교수는 "엠파글리프로진은 심장 마비의 위험을 약 30%까지 줄이고, 심각한 신부전의 위험을 50%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임상은 SGLT2 억제제를 고위험 환자에게 확대해야 할 이점을 보여준다"며 "이에 기초해 엠파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은 이제 심부전 및 박출률 감소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표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패커 박사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효과를 관찰한 DAPA-HF와 EMPEROR-Reduced의 결과가 상당히 일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가 관찰된 만큼 안전성과 효능은 '설득력있는 증거'가 됐다는 것이다.
패커 박사는 "두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심부전(HFrEF) 환자 대상 임상에서 매우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며 "두 임상 증거는 안전성과 효능 모두에 대한 굉장히 설득력있는 증거를 만들어 향후 심부전 치료에 대한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FDA로부터 심부전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은 받은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마찬가지로 심장 마비로 인한 심혈관 사망 감소 등에서 유사한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29일 엠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살핀 EMPEROR-Reduced 연구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ESC Congress 2020)에서 공개됐다.
EMPEROR-Reduced 임상은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장 질환 치료(좌심실 박출률 40% 이하)를 받고 있던 37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엠파글리플로진 10mg을 투약해 효능을 위약과 비교했다.
엠파글리플로진 투약 그룹은 361명, 위약그룹은 462명으로 중간 추적 기간은 16개월이었다.
주요 연구 종점은 심부전에 대한 심혈관 사망 또는 입원이었다. 이차 목표는 만성 투석 또는 신장 이식으로 정의되는 부정적인 신장 결과 또는 사구체여과율(eGFR)의 지속적인 감소였다.
분석 결과 엠파글리플로진은 심혈관 사망 또는 입원의 위험을 25%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당뇨병이 없는 심장 마비 환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확인된 심혈관 사망 위험의 25% 감소는 이전에 보고된 또 다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의 발생률 감소와 일치한다.
이는 앞서 적응증을 추가한 다파글리플로진과 마찬가지로 엠파글리플로진도 심부전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엠파글로진 투약군에서 30명과 위약군에 58명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요로감염은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보다 빈번(1.3%대 0.4%)했지만 저혈압, 체중 감소, 저혈당 빈도는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이번 결과를 발표한 미국 텍사스주 베일러의대 밀턴 패커(Milton Packer) 교수는 "엠파글리프로진은 심장 마비의 위험을 약 30%까지 줄이고, 심각한 신부전의 위험을 50%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임상은 SGLT2 억제제를 고위험 환자에게 확대해야 할 이점을 보여준다"며 "이에 기초해 엠파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은 이제 심부전 및 박출률 감소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표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패커 박사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효과를 관찰한 DAPA-HF와 EMPEROR-Reduced의 결과가 상당히 일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가 관찰된 만큼 안전성과 효능은 '설득력있는 증거'가 됐다는 것이다.
패커 박사는 "두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심부전(HFrEF) 환자 대상 임상에서 매우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며 "두 임상 증거는 안전성과 효능 모두에 대한 굉장히 설득력있는 증거를 만들어 향후 심부전 치료에 대한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