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부종 스테로이드 치료효과 살펴보니…여전히 물음표

원종혁
발행날짜: 2020-10-22 11:29:09
  • CHEST 저널,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발표
    혈관부종 기관지 삽관 환자서 영향력 없어

혈관부종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의 실효성을 놓고 물음표가 달렸다.

스테로이드 치료의 실효성을 따져본 후향적 코호트 분석결과가, 국제학술지인 'CHEST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DOI:https://doi.org/10.1016/j.chest.2020.08.068).

통상 혈관부종 환자에는 스테로이드 치료가 흔하게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임상적 근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

따라서 이번 연구는 혈관부종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를 살펴보면, 미국내 18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혈관부종을 진단받은 환자 총 3290명이 등록됐다.

여기서 기관지 삽관을 시행한 환자가 1241명이 해당됐으며, 알레르기성 혈관부종이 205명, ACE 억제제 사용에 따른 혈관부종이 1151명이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스테로이드 사용은 환자의 기관지 삽관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연령이나 성별, 혈관부종의 유형에도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체류시간에도 유의한 혜택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관부종 환자에서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혈관부종의 하위유형이나 기관지 삽관 시간 개선 등에 어떠한 혜택도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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