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협회 토론회서 바이오시밀러 활용한 파트너쉽 확장 강조
전문가들, 상대적으로 비중 적은 미국 VC 투자 확대 필요성 제언
국내 바이오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쉽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 대유행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발판이 된 만큼 이를 이어가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021 Globla IR'을 열고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 국내 바이오 기업 확장 전략으로 '초 국경 협력' 강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된 핵심은 바로 '초 국경 협력'이었다. 이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기회를 넓혀가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
우선 토론자로 나선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지금까지 후진적인 이미지로 경시당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2020년의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와 바이든 케어 모두가 한국을 향하고 있다는 것. 특히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만 70개 이상의 기업이 5천만개 이상의 진단 키트를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다.
또한 바이든 케어의 핵심 중 하나인 바이오시밀러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아시아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회를 적절히 포착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파트너십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ABL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에 힘쓴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ABL바이오는 자체적으로 임상시험 전 과정을 추진할 수 없는 만큼 더욱이 초국경적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글로벌 협력이 한국과 미국, 한국과 중국 외의 국가들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쳐캐피탈 중요성 부각 "미국 업체 적극 활용해야"
한편, 바이오 기업 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반으로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 최우선적으로 거론됐다.
벤처캐피탈 위험성은 크지만 높은 기대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일컫는 말로 바이오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로 나선 케이티비네트워크 천지웅 이사는 국내 바이오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속에서도 한국이나 미국 벤처기업 모두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한국 생명 공학 분야 벤처 투자가 최근 5년 동안 무려 5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대단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천 이사의 설명.
다만,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VC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거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크게 축소되는 추세다.
천 이사는 "미국 VC는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선호하고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VC가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면 기업 가치 평가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덧붙여 노바티스 벤처스의 파트너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김은 바이오기업의 R&D전략이 글로벌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미국 VC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매우 현명한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한국 바이오기업이 미국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크리스토퍼 김이 강조하는 것은 과학과 경영이다.
그는 "미국 VC는 과학적 리스크는 꺼려하지 않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면 기업이 한국에 있을 경우 미국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극복해야할 문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를 위해서는 미국에 사무실을 두고 관계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지 어필하는 게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대유행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발판이 된 만큼 이를 이어가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021 Globla IR'을 열고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 국내 바이오 기업 확장 전략으로 '초 국경 협력' 강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된 핵심은 바로 '초 국경 협력'이었다. 이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기회를 넓혀가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
우선 토론자로 나선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지금까지 후진적인 이미지로 경시당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2020년의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와 바이든 케어 모두가 한국을 향하고 있다는 것. 특히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만 70개 이상의 기업이 5천만개 이상의 진단 키트를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다.
또한 바이든 케어의 핵심 중 하나인 바이오시밀러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아시아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회를 적절히 포착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파트너십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ABL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에 힘쓴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ABL바이오는 자체적으로 임상시험 전 과정을 추진할 수 없는 만큼 더욱이 초국경적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글로벌 협력이 한국과 미국, 한국과 중국 외의 국가들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쳐캐피탈 중요성 부각 "미국 업체 적극 활용해야"
한편, 바이오 기업 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반으로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 최우선적으로 거론됐다.
벤처캐피탈 위험성은 크지만 높은 기대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일컫는 말로 바이오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로 나선 케이티비네트워크 천지웅 이사는 국내 바이오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속에서도 한국이나 미국 벤처기업 모두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한국 생명 공학 분야 벤처 투자가 최근 5년 동안 무려 5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대단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천 이사의 설명.
다만,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VC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거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크게 축소되는 추세다.
천 이사는 "미국 VC는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선호하고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VC가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면 기업 가치 평가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덧붙여 노바티스 벤처스의 파트너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김은 바이오기업의 R&D전략이 글로벌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미국 VC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매우 현명한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한국 바이오기업이 미국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크리스토퍼 김이 강조하는 것은 과학과 경영이다.
그는 "미국 VC는 과학적 리스크는 꺼려하지 않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면 기업이 한국에 있을 경우 미국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극복해야할 문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를 위해서는 미국에 사무실을 두고 관계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지 어필하는 게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