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은 의사증원·공공의대 찬성....비대면진료 긍정적

이창진
발행날짜: 2021-02-08 12:08:51
  • 서울대병원, 성인 2097명 조사…비대면진료, 70% 이용하겠다
    공공병원 적자 수용 찬반 비슷 "코로나 의료인식 영향 미쳐"

코로나19 상황을 겪은 성인 10명 중 5명 이상이 의사인력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그리고 비대면 진료에 '찬성'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병원 경영과 관련, '적자가 나더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적자가 나지 않은 수준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원장 홍윤철)은 8일 코로나19가 의료서비스 이용에 미친 영향과 의료정책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사 증원 정책 관련 일반 성인들의 인식 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에 의뢰해 시행했다.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성, 연령별 전국 만 19~69세 남녀 2097명을 대생으로 이메일 기반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우선, 의료정책 인식조사 중 의사인력 증원 정책 찬성률은 64.9%, 공공의대 신설 정책 찬성률은 54.3%로 나왔다.

의사인력 증원정책을 찬성한 이유에 대해 ▲의료인력이 부족하다(70.0%) ▲접근성이 향상된다(22.9%)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반대 이유로는 ▲서비스 하향이 우려된다(25.8%) ▲의료인력이 이미 충분하다(12.8%) 등을 들었다.

공공의대 신설 찬성 이유로는 ▲의료부족이 개선된다(30.0%) ▲접근성이 향상된다(20.6%) 등이며, 반대 이유로는 ▲서비스 수준이 하락한다(23.4%) ▲비리 문제가 발생한다(17.3%) 등이 각각 높게 나왔다.

민간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상 당 수입이 낮은 공공병원의 적자 발생 수용 관련 시민들의 의견은 팽팽했다.

'공공병원 적자가 나더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1.9%이고 '공공병원 적자가 나지 않은 수준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40.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공공보건 전문 인력 양성 정책 의견으로는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연계한 의사 수련 파견 및 위탁 경영'이 42.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의료기관 이용 행태를 묻는 질문에는 경증질환은 동네의원을, 중증질환은 대형병원을 선도했다.

감기몸살 등 가벼운 질병의 경우, '동네의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0.8%를, 맹장수술 시에는 '종합병원'(64.9%), '상급종합병원'(19.0%) 그리고 암 증 중증질환은 '상급종합병원')83.1%) 등을 보였다.

코로나19 대응 기관별 긍정 비율은 질병관리청이 79.2%로 가장 높고, 공공 병의원 66.7%, 보건복지부 64.9%, 정부 61.5%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 적자 운영 관련 일반인들의 인식이 갈렸다.
특히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에 해당하는 비대면진료 관련 제도 도입 시 찬성률이 57.1%로 과반을 넘었다.

비대면진료 인지율은 74.3%. 경험률은 4.7% 등이며 비대면진료 이용의향은 70.3% 등으로 분석됐다.

재택의료서비스 호감도는 88.1%로 높게 나왔다.

재택의료서비스 인지율은 46.5%, 이용 의향은 73.9% 등이다.

재택의료서비스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 가능'과 '해당 분야 전문성 유지'가 각각 26.4%와 23.1% 높게 응답했다.

의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국가중앙병원에 걸 맞는 병원으로 서울대병원이 30.2%로 가장 높았고, 국립중앙의료원 23.9%, 국립암센터 14.1% 순을 보였다.

국가중앙병원 역할과 관련, 중증질환 및 난치성질환 진료 87.0%, 질병 연구 활동 및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 84.9%, 국가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협력 83.3%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빅 5 병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뢰도는 85% 수준을 보였다.

비대면진료에 대한 일반인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비대면진료 정책에서 최우선 고려사항.
신뢰하는 이유로는 '유명하다/인지도가 높다', '실력이 우수하다/전문적이다' 등의 응답이 15% 수준을 보였고, 빅5 병원 근무 의사 신뢰 이유로는 '실력이 우수하다/전문적이다' 24.0%, '경험/경력이 풍부하다' 17.7% 등으로 조사됐다.

공공보건의료진흥원 홍윤철 원장(예방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의료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 수 있었다"면서 "감염병 예방 관리와 국민들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정책 수립 시 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과 우수인력 배양 지원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윤철 진흥원장은 "서울대병원의 공공의료 기여도 인식 수준이 코로나19 전·후 높아졌다. 국가중앙병원에 걸맞게 서울대병원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공공의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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