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 연구진, 면역억제제 투약 후 증상 비교
인공호흡기 착용·사망률 등 지표, 유의미한 차이 없어
코로나19 환자에 면역억제제 사용이 증상 및 사망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연구가 나왔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해도 입원일수, 사망률 등 다양한 지표에서 비복용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역학과 연구진들이 참여한 면역억제제 복용과 코로나19 증상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7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DOI: 10.1093/cid/ciaa1488).
코로나19 감염환자에 대한 면역억제제 사용은 여전히 증상 악화 혹은 개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면역억제 기전이 바이러스 활동을 강화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면역억제가 과도한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한해 증상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연구진은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코로나19의 중증도 악화 및 개선 작용이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두 가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입원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0년 3월 4일에서 8월 29일 사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 증상으로 입원한 2121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108명은 기저질환으로 프레드니손,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각각 처방받아 만성적으로 복용하던 중이었다.
면역억제제 복용군과 비복용군과의 비교는 인공호흡기 착용 여부, 병원 내 사망률 및 체류 기간으로 설정했다.
전체 대상자 중 311명(15%)이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평균 입원실 체류 기간은 5.2일(2.5~10.6일)이었으며, 총 1927명(91%)이 생존해 퇴원했다.
면역억제제 복용군, 비복용군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공호홉기 착용 및 병원 내 사망률 또는 병원 체류기간 세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만성적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증상 악화나 개선 모두 임상적으로 관련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임상의들에게 코로나19 치료 시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증거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 역학과 연구진들이 참여한 면역억제제 복용과 코로나19 증상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7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DOI: 10.1093/cid/ciaa1488).
코로나19 감염환자에 대한 면역억제제 사용은 여전히 증상 악화 혹은 개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면역억제 기전이 바이러스 활동을 강화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면역억제가 과도한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한해 증상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연구진은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코로나19의 중증도 악화 및 개선 작용이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두 가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입원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0년 3월 4일에서 8월 29일 사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 증상으로 입원한 2121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108명은 기저질환으로 프레드니손,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각각 처방받아 만성적으로 복용하던 중이었다.
면역억제제 복용군과 비복용군과의 비교는 인공호흡기 착용 여부, 병원 내 사망률 및 체류 기간으로 설정했다.
전체 대상자 중 311명(15%)이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평균 입원실 체류 기간은 5.2일(2.5~10.6일)이었으며, 총 1927명(91%)이 생존해 퇴원했다.
면역억제제 복용군, 비복용군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공호홉기 착용 및 병원 내 사망률 또는 병원 체류기간 세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만성적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증상 악화나 개선 모두 임상적으로 관련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임상의들에게 코로나19 치료 시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증거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