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센터장, 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이창진
발행날짜: 2021-03-29 09:08:26
  • 당뇨환자 위절제술 비교 "맞춤형 수술 근거 마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9일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제26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센터장.
김용진 센터장은 '대사수술점수 시스템을 통한 위절제술, 위우회술의 당뇨 호전 정도'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환자가 대사수술로 당뇨 호전과 완치 기대 정도는 여러 임상 연구로 잘 확인되었지만 아직 환자 개인의 당뇨 진행 정도에 적합한 수술이 무엇인지는 확립되지 않은 상황.

김용진 센터장팀은 제 2형 당뇨를 동반한 1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진행 정도를 세 단계로 구분, 위소매절제술(19명)과 루와이형 위우회술(116명)의 1년 경과 시점에서 당뇨 완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당뇨 완치율은 전체적으로 위절제술과 루와이형 위우회술 각각 63.2%와 65.5%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당뇨 진행이 중등도 이상일 때 루와이형 위우회술의 당뇨 완치율은 69.7%인 반면 위소매절술은 37.5%를 보였다.

김용진 센터장은 "기존 미국과 유럽의 학회 연구 결과와 유사했으며 국내 환자에게 맞춤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비만당뇨수술 권위자인김용진 센터장은 지난해 4월 국내 외과의사 최초로 미국 SRC로부터 비만당뇨수술 인증의사인 ’Master surgeon’ 으로 선정된 바 있다. SRC (Surgical Review Corporation) 는 2003년 설립된 세계적인 외과수술평가 인증기관이다.

김용진 센터장은 2009년부터 고도비만 수술을 시작해 현재까지 3000례 이상, 연간 500건이 넘는 고도비만 수술건수와 관련 합병증 수술을 기록하며 단일 고도비만 국내 최다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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