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련 학회와 추가 개정 작업 추진
"지침 유동적…총 9개 학회 검증으로 신뢰도 높일 것"
감염학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치료와 관련 약제 사용 지침을 내놓으면서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된 약제에 대한 임상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침에선 면역글로불린 투약을 권고하지 않은 반면 해당 약제는 국내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최근 국내에서 허가받은 셀트리온의 치료제도 권고사항에 빠져 있어 임상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관련 학회는 이번 지침이 확정적인 것이 아니며 관련 근거가 나오는대로 업데이트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용 가능한 약제의 범위는 추가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감염학회는 공동으로 코로나19 약물치료에 관한 임상지침을 개발하고 이를 31일 공개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스테로이드, 인터루킨 억제제, 인터페론, 회복기 혈장 치료제, 일반적인 정맥용 면역글로불린을 포함하고 치료제별로 권고문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산소치료가 필요하지만 인공호흡기나 체외막산소요법(ECMO) 치료까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용(권고등급B)하고 있다. 또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잘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르퀸은 단독 혹은 병합 투여 모두를 권고하지 않았다(권고등급C).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투여도 권고하지 않았다. 또 항체치료제 역시 사용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반면 녹십자는 작년 8월부터 고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었지만 지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지침은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도 권장하지 않지만 칼레트라 및 하이드록시클로르퀸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임상이 작년 3월부터 진행중이다. 지침을 준용할 경우 면역글로불린이 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임상 현장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감염학회 관계자는 "현재 지침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연구 내용을 근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후 나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침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포함된 항바이러스제부터 스테로이드, IL-6 억제제, 혈장치료제 등 10개 약제 카테고리에서 6개를 업데이트할 예정에 있다"며 "이에 따라 지침 내용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관련 학회와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등에 대한 문헌 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추가 지침 개정본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문헌 검토에 들어갔고 이어 릴리사의 밤라니비맙과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성분 등도 검토 대상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지침 개정본은 두 세달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후엔 한달 간격으로 지침 개정본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학회 이외에 중환자학회 등 총 9개 학회를 검증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며 "과학적 근거의 축적으로 약제의 사용 지침이 변화되고 개정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통상 임상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면역글로불린이 저산소증을 크게 개선하고 병원 입원 기간 단축 및 코로나19로 인공호흡 진행을 감소시켰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본사가 진행하는 면역글로불린 치료제는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 중에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 농축한 고 면역글로불린 치료제기 때문에 일반 면역글로불린과는 다르다"며 "임상에 성공한다면 당연히 지침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침에선 면역글로불린 투약을 권고하지 않은 반면 해당 약제는 국내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최근 국내에서 허가받은 셀트리온의 치료제도 권고사항에 빠져 있어 임상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관련 학회는 이번 지침이 확정적인 것이 아니며 관련 근거가 나오는대로 업데이트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용 가능한 약제의 범위는 추가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감염학회는 공동으로 코로나19 약물치료에 관한 임상지침을 개발하고 이를 31일 공개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스테로이드, 인터루킨 억제제, 인터페론, 회복기 혈장 치료제, 일반적인 정맥용 면역글로불린을 포함하고 치료제별로 권고문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산소치료가 필요하지만 인공호흡기나 체외막산소요법(ECMO) 치료까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용(권고등급B)하고 있다. 또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잘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르퀸은 단독 혹은 병합 투여 모두를 권고하지 않았다(권고등급C).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투여도 권고하지 않았다. 또 항체치료제 역시 사용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반면 녹십자는 작년 8월부터 고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었지만 지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지침은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도 권장하지 않지만 칼레트라 및 하이드록시클로르퀸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임상이 작년 3월부터 진행중이다. 지침을 준용할 경우 면역글로불린이 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임상 현장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감염학회 관계자는 "현재 지침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연구 내용을 근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후 나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침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포함된 항바이러스제부터 스테로이드, IL-6 억제제, 혈장치료제 등 10개 약제 카테고리에서 6개를 업데이트할 예정에 있다"며 "이에 따라 지침 내용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관련 학회와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등에 대한 문헌 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추가 지침 개정본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문헌 검토에 들어갔고 이어 릴리사의 밤라니비맙과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성분 등도 검토 대상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지침 개정본은 두 세달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후엔 한달 간격으로 지침 개정본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학회 이외에 중환자학회 등 총 9개 학회를 검증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며 "과학적 근거의 축적으로 약제의 사용 지침이 변화되고 개정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통상 임상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면역글로불린이 저산소증을 크게 개선하고 병원 입원 기간 단축 및 코로나19로 인공호흡 진행을 감소시켰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본사가 진행하는 면역글로불린 치료제는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 중에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 농축한 고 면역글로불린 치료제기 때문에 일반 면역글로불린과는 다르다"며 "임상에 성공한다면 당연히 지침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