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 백신 예방률 효과 연구
감염자별 항체 능력 차이…베타·감마 계열 감염자 취약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는 새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모두 90% 이상의 높은 보호 효과를 나타내 변종에도 백신 접종이 효율적인 대응 수단임을 증명했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들이 진행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의 예방률 효과 연구 결과가 17일 국제학술지 Cell지에 게재됐다(doi.org/10.1016/j.cell.2021.06.020).
인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전염력이 강화된 '델타형 변이'가 등장한 바 있다. 전염력이 강화된 특성답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영국에선 신규 감염자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로 보고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발 변이를 델타 변이(B.1.617.2)와 카파 변이(B.1.617.1)로 세분화하면서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옥스포드대 연구진은 실제 전염성이 높은 델타와 카파 변종의 중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회차 접종을 끝낸 대상자들의 혈액 내 항체 능력 조사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화이자사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은 델타 변종으로 인한 입원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
한편 백신이 아닌 감염에 의해 항체를 보유하게 된 경우 감염 바이러스 계통에 따라 델타 변종에 대한 대응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원진은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재감염 가능성을 분석했다. 변종을 중화시키는 혈청 내 항체의 능력을 확인한 결과 남아프리카 및 브라질에서 유행한 베타, 감마 계통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델타 변종의 재감염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종(B.1.1.7)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더 낮은 재감염 위험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B.1.1.7 변종 차단 백신이 가장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는 새로운 백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들이 진행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의 예방률 효과 연구 결과가 17일 국제학술지 Cell지에 게재됐다(doi.org/10.1016/j.cell.2021.06.020).
인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전염력이 강화된 '델타형 변이'가 등장한 바 있다. 전염력이 강화된 특성답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영국에선 신규 감염자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로 보고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발 변이를 델타 변이(B.1.617.2)와 카파 변이(B.1.617.1)로 세분화하면서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옥스포드대 연구진은 실제 전염성이 높은 델타와 카파 변종의 중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회차 접종을 끝낸 대상자들의 혈액 내 항체 능력 조사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화이자사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은 델타 변종으로 인한 입원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
한편 백신이 아닌 감염에 의해 항체를 보유하게 된 경우 감염 바이러스 계통에 따라 델타 변종에 대한 대응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원진은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재감염 가능성을 분석했다. 변종을 중화시키는 혈청 내 항체의 능력을 확인한 결과 남아프리카 및 브라질에서 유행한 베타, 감마 계통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델타 변종의 재감염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종(B.1.1.7)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더 낮은 재감염 위험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B.1.1.7 변종 차단 백신이 가장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는 새로운 백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