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비중 중 가장 작은 유방암 보조요법에서만 인정 못 받아
망막치료 관련해선 최근 발표된 의학논문의 결정적 요인 평가
유효성 논란으로 급여 재평가 테이블에 올라간 4개 성분 약제 중 포도씨추출물 성분인 한림제약 '엔테론'만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엔테론 적응증 중 일부가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매출 면에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포도씨추출물 등 4개 성분에 대한 약제 등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그 결과, 약평위는 한림제약 엔테론으로 대표되는 포도씨추출물(비티스 비니페라) 성분 약제만 정맥림프 기능부전과 관련된 증상개선(하지둔종감, 통증, 하지불안증상), 망막‧맥락막 순환 관련 장애 치료 시 특정 원인 요법과 병용에서는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방암 치료로 인한 림프부종의 보조요법제로 물리치료 시 병용은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봤다.
반면, 빌베리건조엑스, 아보카도-소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성분 약제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재평가 약물 중 유일하게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를 두고서 제약업게에서는 엔테론이 3개 적응증 중 유방암 치료에 가장 적게 처방된다는 점에서 매출 면에서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엔테론은 지난해 약 43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약 240억원 가까운 매출을 이뤄내 전년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급여재평가 기조와는 달리 하지정맥류 치료 병‧의원을 포함한 처방시장에서는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엔테론의 경우 하지정맥류 치료와 망막 관련 장애 치료에 처방되는 액수가 가장 크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매출 타격이 적을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대응을 잘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망막 관련 치료 적응증의 경우 최근 관련된 논문이 반영되면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 의학적 필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엔테론은 2개 적응증이 유지된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3개 적응증 전부 삭제 시 콜린알포세레이트 사례가 또 다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단 유사한 과정은 겪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재평가 약물 중 엔터론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아보카도-소야 성분 종근당 이모튼 캡슐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향후 제약사 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이번 약평위 결과를 두고서 종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이 심평원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단 이의신청의 과정이 있는 상황에서 확정됐다고 평가하기에는 힘들다. 매출이 수백억에 달하는 종근당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것"이라며 "일단 이의신청하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엔테론 적응증 중 일부가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매출 면에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포도씨추출물 등 4개 성분에 대한 약제 등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그 결과, 약평위는 한림제약 엔테론으로 대표되는 포도씨추출물(비티스 비니페라) 성분 약제만 정맥림프 기능부전과 관련된 증상개선(하지둔종감, 통증, 하지불안증상), 망막‧맥락막 순환 관련 장애 치료 시 특정 원인 요법과 병용에서는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방암 치료로 인한 림프부종의 보조요법제로 물리치료 시 병용은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봤다.
반면, 빌베리건조엑스, 아보카도-소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성분 약제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재평가 약물 중 유일하게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를 두고서 제약업게에서는 엔테론이 3개 적응증 중 유방암 치료에 가장 적게 처방된다는 점에서 매출 면에서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엔테론은 지난해 약 43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약 240억원 가까운 매출을 이뤄내 전년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급여재평가 기조와는 달리 하지정맥류 치료 병‧의원을 포함한 처방시장에서는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엔테론의 경우 하지정맥류 치료와 망막 관련 장애 치료에 처방되는 액수가 가장 크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매출 타격이 적을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대응을 잘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망막 관련 치료 적응증의 경우 최근 관련된 논문이 반영되면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 의학적 필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엔테론은 2개 적응증이 유지된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3개 적응증 전부 삭제 시 콜린알포세레이트 사례가 또 다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단 유사한 과정은 겪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재평가 약물 중 엔터론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아보카도-소야 성분 종근당 이모튼 캡슐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향후 제약사 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이번 약평위 결과를 두고서 종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이 심평원에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단 이의신청의 과정이 있는 상황에서 확정됐다고 평가하기에는 힘들다. 매출이 수백억에 달하는 종근당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것"이라며 "일단 이의신청하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