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더해 기존 업체들까지 의사 온라인 플랫폼 경쟁 점입가경
학회·의사회 행사 시즌 활용 세불리기 "회원이 곧 제약사 경쟁력"
제약사들이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위해 의사 대상 플랫폼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회원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의사 회원 수가 많을수록 품목에 대한 영업·마케팅이 용이해질 수 있는 만큼 한명이라도 더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연수강좌 온라인 중계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실상 덤핑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
8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늘어나면서 회원 유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래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암젠에 이어 에자이 등 외국 글로벌 제약사까지 시장에 가세했으며 보령제약 등도 시장 도전을 예고한 상황.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언제 대유행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마케팅 외에는 대안이 없어지자 각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이제 제약사들에게 새롭게 주어진 과제는 바로 의사 회원 유치.
의사 회원이 많을수록 자사 품목의 영업·마케팅 효과가 더욱 힘을 받는데다 프로모션 등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약사를 포함해 많은 플랫폼 업체들이 경쟁력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학회와 의사회 등 의사단체의 학술행사와 대학병원의 개원의 연수강좌 등의 온라인 중계 대행이다.
주요 의사단체와 대학병원의 온라인 행사 중계를 대행해주는 대신에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유도해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이다.
지역 의사회 혹은 과목별 의사회 입장에선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는 한편, 제약사 입장에선 의사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윈윈 전략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미약품(HMP). 대웅제약(닥터빌), 일동제약(후다닥) 등이 대표적으로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의사단체 혹은 대학병원 연수강좌 등 온라인 중계를 대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존 플랫폼 업체들까지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최근 제약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 구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덩달아 의사 회원 수가 플랫폼의 경쟁력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회원 유치 경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졌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는 이미 학회와 소규모 의사단체의 연수강좌까지 대행해주면서 의사 회원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최근 제약사와 기존 업체까지 가세하며 온라인 중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
기존 300~500만원 대로 형성돼 있던 온라인 중계 대행료가 최근 200만원까지 낮아진 동시에 일부 업체는 무료로 온라인 중계를 대행해주면서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국내사 임원은 "최근 일부 업체들이 무료 온라인 중계를 제공하면서 의사 회원을 유치하고 있다. 학회나 의사단체들도 주의해야 한다"며 "무료로 대행해주는 대신에 의사 회원 가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듬해 추가로 또 다시 중계를 대행해줄지는 미지수다. 의사단체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존에는 실비만 받으면서 대행해줬는데 의사 회원 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무료 온라인 중계까지 등장한 셈"이라며 "향후 또 다른 제약사들까지 해당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 회원 수가 많을수록 품목에 대한 영업·마케팅이 용이해질 수 있는 만큼 한명이라도 더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연수강좌 온라인 중계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실상 덤핑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
8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늘어나면서 회원 유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래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암젠에 이어 에자이 등 외국 글로벌 제약사까지 시장에 가세했으며 보령제약 등도 시장 도전을 예고한 상황.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언제 대유행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마케팅 외에는 대안이 없어지자 각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이제 제약사들에게 새롭게 주어진 과제는 바로 의사 회원 유치.
의사 회원이 많을수록 자사 품목의 영업·마케팅 효과가 더욱 힘을 받는데다 프로모션 등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약사를 포함해 많은 플랫폼 업체들이 경쟁력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학회와 의사회 등 의사단체의 학술행사와 대학병원의 개원의 연수강좌 등의 온라인 중계 대행이다.
주요 의사단체와 대학병원의 온라인 행사 중계를 대행해주는 대신에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유도해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이다.
지역 의사회 혹은 과목별 의사회 입장에선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는 한편, 제약사 입장에선 의사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윈윈 전략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미약품(HMP). 대웅제약(닥터빌), 일동제약(후다닥) 등이 대표적으로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의사단체 혹은 대학병원 연수강좌 등 온라인 중계를 대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존 플랫폼 업체들까지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최근 제약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 구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덩달아 의사 회원 수가 플랫폼의 경쟁력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회원 유치 경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졌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는 이미 학회와 소규모 의사단체의 연수강좌까지 대행해주면서 의사 회원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최근 제약사와 기존 업체까지 가세하며 온라인 중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
기존 300~500만원 대로 형성돼 있던 온라인 중계 대행료가 최근 200만원까지 낮아진 동시에 일부 업체는 무료로 온라인 중계를 대행해주면서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국내사 임원은 "최근 일부 업체들이 무료 온라인 중계를 제공하면서 의사 회원을 유치하고 있다. 학회나 의사단체들도 주의해야 한다"며 "무료로 대행해주는 대신에 의사 회원 가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듬해 추가로 또 다시 중계를 대행해줄지는 미지수다. 의사단체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존에는 실비만 받으면서 대행해줬는데 의사 회원 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무료 온라인 중계까지 등장한 셈"이라며 "향후 또 다른 제약사들까지 해당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