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여성 병원장 약진…구로 정희진·안산 김운영 임명

이창진
발행날짜: 2021-11-02 11:30:37
  • 산하병원 3곳 병원장 임명…안암병원장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 백신 권위자 정희진…안산병원장 김운영 교수

고려대의료원 산하 대학병원의 여성 병원장 약진이 두드러져 주목된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1일 안암병원장에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에 정희진 교수, 안산병원장에 김운영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3개 병원장 임기는 2023년 3월말까지이다.

왼쪽부터 윤을식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신임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압한 성형외과 전문의로 로봇유방재건성형술 국내 첫 도입과 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고려대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과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지냈다.

신임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한 감염내과 교수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때 백신효능분석 책임자로 인플루엔자 백신 출시를 이끈 백신 분야 권위자이다.

정 병원장은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백신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연임된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코로나19와 지난해 전공의 파업, 올해 노조 파업 등 병원 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대응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그는 1965년생으로 고려의대 졸업 후 안산병원 적정진료관리부장과 마취진정위원장, 마취과학회 고시위원 등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정희진 구로병원장과 김운영 안산병원장 등 여성 병원장 임명으로 남성 중심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경영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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