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과 맞닿은 강도태·김연명·이태한·허윤정 등 물망
일각에선 대선까지 김용익 이사장 임기 연장 관측도
문재인 케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을 추진할 차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설계자인 김용익 이사장이 이례적으로 임기를 1년 연장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한데다 현 정권 말기에 나올 인사라 차기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2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보건복지부 강도태 전 2차관,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 허윤정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건보공단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오는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건보공단은 4대 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을 운용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서 건강보험 가입자를 비롯해 공급자 단체, 민간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만큼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 면면을 살펴보면 강도태 전 차관은 최근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강도태 전 차관(51)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의정협의 등을 전담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김연명 전 수석(60)은 현 정권에서 보건의료 관련 기관 인사 시즌이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연금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건복지분야 분과장을 맡으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8월 12일까지 사회수석을 맡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중앙부처 정책을 총괄했다.
이태한 수석(63)은 김연명 전 수석의 뒤를 이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직전에는 건보공단 감사를 지낸 만큼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는 건보공단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건보공단 감사 재직 시절 사업 실효성과 완성도를 철저히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1회로 복지부에 들어갔다. 복지부 복지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거친 후 명예퇴직했다.
허윤정 전 국회의원(52)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싱크탱크인 심사평가연구소장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21대 총선 약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짧은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고려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사회복지학)을 졸업했고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당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설계하는데 참여하는 등 현 정부의 보건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한 의사단체 임원은 "정권 말기라서 하마평에 오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정부 산하 기관장 임기는 보장되는 분위기지만 정권 교체 상황이 생겼을 때 건보공단 조직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 상관없이 임기 보장 분위기...건보공단 내부는 뒤숭숭
다양한 인사가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권 말기인 만큼 임명 자체를 늦춰 김용익 이사장의 임기가 일정 기간 자동 연장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청와대 임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 절차가 미뤄진다면 김 이사장은 임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
실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이 재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건보공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 달 28일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올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험자 입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고 1만6000명이라는 거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사람이 임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정권 교체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새 정부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설계자인 김용익 이사장이 이례적으로 임기를 1년 연장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한데다 현 정권 말기에 나올 인사라 차기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2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보건복지부 강도태 전 2차관,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 허윤정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건보공단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오는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건보공단은 4대 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을 운용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서 건강보험 가입자를 비롯해 공급자 단체, 민간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만큼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 면면을 살펴보면 강도태 전 차관은 최근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강도태 전 차관(51)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의정협의 등을 전담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김연명 전 수석(60)은 현 정권에서 보건의료 관련 기관 인사 시즌이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연금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건복지분야 분과장을 맡으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8월 12일까지 사회수석을 맡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중앙부처 정책을 총괄했다.
이태한 수석(63)은 김연명 전 수석의 뒤를 이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직전에는 건보공단 감사를 지낸 만큼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는 건보공단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건보공단 감사 재직 시절 사업 실효성과 완성도를 철저히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1회로 복지부에 들어갔다. 복지부 복지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거친 후 명예퇴직했다.
허윤정 전 국회의원(52)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싱크탱크인 심사평가연구소장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21대 총선 약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짧은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고려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사회복지학)을 졸업했고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당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설계하는데 참여하는 등 현 정부의 보건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한 의사단체 임원은 "정권 말기라서 하마평에 오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정부 산하 기관장 임기는 보장되는 분위기지만 정권 교체 상황이 생겼을 때 건보공단 조직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 상관없이 임기 보장 분위기...건보공단 내부는 뒤숭숭
다양한 인사가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권 말기인 만큼 임명 자체를 늦춰 김용익 이사장의 임기가 일정 기간 자동 연장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청와대 임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 절차가 미뤄진다면 김 이사장은 임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
실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이 재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건보공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 달 28일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올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험자 입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고 1만6000명이라는 거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사람이 임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정권 교체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새 정부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