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산 신약 펙수클루 허가로 '케이캡' 아성 도전장
14년 넥시움 동행 종료…올해부터 '넥시어드' 제네릭 재장착
대웅제약이 복제의약품(제네릭)에 더해 신약 출시를 연이어 예고하며 국내 소화기 처방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병‧의원 사이에서 보유했던 강한 영업력을 앞세운 것으로 이에 뒤질 세라 경쟁 제약사들도 기존 처방액을 지키기 위한 방어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국내 34호 신약'으로 공식 허가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약물. 현재 국내에서 P-CAB 경쟁 약물로는 국산 신약 매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대표적이다.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올해 상반기 본격 병‧의원 시장에서 처방이 가능하게 된다면 케이캡과 처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현재 케이캡의 경우 2019년 3월 출시 후 처방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며 지난해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둘 정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케이캡은 지난해 11월 기존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위궤양까지 급여 범위를 확대하면서 병‧의원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화기계 영업‧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케이캡의 성공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낸다보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성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을 판매하며 최근 10여년 간 소화기 분야 처방 시장을 주도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웅제약이 펙스클루 허가 앞두고 2008년부터 진행해오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넥시움의 공동판매 계약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키로 했다는 점.
이미 대웅제약은 넥시움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2019년 허가를 받아놓고 올해 본격 출시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상태였다.
대웅제약은 일선 대학병원에 넥시움 공동 판매 종료를 대비해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새로 공급하기 위해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통과 작업도 지난해부터 병행해 온 것이 사실.
결국 대웅제약은 올해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와 PPI 계열 '넥시어드'를 갖고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P-CAB 계열 신약과 기존 PPI 제제를 함께 '패키지' 형태로 영업‧마케팅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소화기내시경학회 임원인 부산의 A 대학병원 교수는 "대웅제약 PPI 제네릭 품목이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DC에 올라와 통과했다"며 "결국 기존 PPI 제제와 P-CAB 계열을 묶어 영업‧마케팅을 벌이겠다는 전략이 아니겠냐"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내과의사회 임원도 "결국 PPI 제제의 처방은 제형과 약물 상호작용 여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P-CAB 제제가 식사와 무관하게 먹는 장점 혹은 환자들이 먹기 좋은 제형 여부 등을 내세워 영업에 집중하는데 이 같은 영업 방식을 의사들이 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는 현재 소화기내과뿐만 아니라 심장내과, 정형외과에도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급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이 같은 급여 기준에 발맞춘 영업‧마케팅 전략을 앞세운 제약사가 유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의원 사이에서 보유했던 강한 영업력을 앞세운 것으로 이에 뒤질 세라 경쟁 제약사들도 기존 처방액을 지키기 위한 방어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국내 34호 신약'으로 공식 허가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약물. 현재 국내에서 P-CAB 경쟁 약물로는 국산 신약 매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대표적이다.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올해 상반기 본격 병‧의원 시장에서 처방이 가능하게 된다면 케이캡과 처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현재 케이캡의 경우 2019년 3월 출시 후 처방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며 지난해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둘 정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케이캡은 지난해 11월 기존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위궤양까지 급여 범위를 확대하면서 병‧의원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화기계 영업‧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케이캡의 성공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낸다보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성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을 판매하며 최근 10여년 간 소화기 분야 처방 시장을 주도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웅제약이 펙스클루 허가 앞두고 2008년부터 진행해오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넥시움의 공동판매 계약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키로 했다는 점.
이미 대웅제약은 넥시움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2019년 허가를 받아놓고 올해 본격 출시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상태였다.
대웅제약은 일선 대학병원에 넥시움 공동 판매 종료를 대비해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새로 공급하기 위해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통과 작업도 지난해부터 병행해 온 것이 사실.
결국 대웅제약은 올해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와 PPI 계열 '넥시어드'를 갖고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P-CAB 계열 신약과 기존 PPI 제제를 함께 '패키지' 형태로 영업‧마케팅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소화기내시경학회 임원인 부산의 A 대학병원 교수는 "대웅제약 PPI 제네릭 품목이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DC에 올라와 통과했다"며 "결국 기존 PPI 제제와 P-CAB 계열을 묶어 영업‧마케팅을 벌이겠다는 전략이 아니겠냐"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내과의사회 임원도 "결국 PPI 제제의 처방은 제형과 약물 상호작용 여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P-CAB 제제가 식사와 무관하게 먹는 장점 혹은 환자들이 먹기 좋은 제형 여부 등을 내세워 영업에 집중하는데 이 같은 영업 방식을 의사들이 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는 현재 소화기내과뿐만 아니라 심장내과, 정형외과에도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급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이 같은 급여 기준에 발맞춘 영업‧마케팅 전략을 앞세운 제약사가 유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