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바이오기업 3곳과 진단치료 개발 본격화

발행날짜: 2022-01-21 10:13:00
  • 암 등 난치성 질환 연구 협약 체결…“바이오산업 발전 기여”

충남대병원이 바이오기업과 진단치료 기술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충남대병원과 바이오기업 등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충남대병원(원장 윤환중)은 지난 18일 'Hit Discovery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Hit Discovery Project는 의료분야의 미충족 수요가 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병원의 풍부한 임상 현장의 경험과 대전 바이오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하여 진단·치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이앤에스헬스케어가 참여하고 총 2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동연구진 구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실무 추진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함께 개최하여 공동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세부적인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혈액종양내과 류혜원 교수팀과 호흡기내과 정재욱 교수팀은 ㈜레고켐바이오와 ADC기반 고형암 치료제의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를 각각 수행한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의학적 미충족 요소가 큰 암종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환자 유래 유효성 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당사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효능평가를 진행한 후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자문을 통해 임상 성공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의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팀과 ㈜바이오니아는 SAMiRNA 기술을 고형암에 적용하고 치료 효과 검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바이오니아가 RNAi 신약 플랫폼 기술인 SAMiRNA를 바탕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킥오프 미팅을 계기로 충남대병원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해 향후 대형 국책과제도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팀은 ㈜이엔에스헬스케어와 함께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 진단용 신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후향적 탐색 임상연구를 수행한다.

공동 진행하는 이엔에스헬스케어 서경훈 대표이사는 "충남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 활발한 연구 환경 및 인체 유래물 관리 시스템과 대전 바이오기업의 훌륭한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 연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환중 원장은 "공동사업을 통해 대전의 바이오기업과 충남대병원이 상호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기업지원으로 대전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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