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병·의원 6386곳 "풍토병 관리체계 전환 단계"

발행날짜: 2022-02-22 11:50:48
  • 중대본, 오미크론 낮은 치명률 확인…방역의료 단계적 완화 시사
    중증환자·사망자 최소화 집중 "위중증 60% 여유, 병상 지속 확충"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위험도를 확인하며 풍토병 관리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대상 동네 의료기관은 6천곳을 넘어서며 확진자 관리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오미크론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며 풍토병적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이다. 낮은 치명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의 22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 모습.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이크론형 변이가 확정된 6만 7207명을 대상으로 중증화률 및 치명률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델타 변이(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에 비해 약 4분의 1배 낮았다.

다만, 60대 이상 연령군의 중증화율은 0.42%~7.77%, 치명률은 0.17%~4.90%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 수보다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며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환자는 일상적인 의료체계가 담당하고, 추가 확산을 적절하게 차단해 조기 사회 복귀 체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17시 기준 신속항원검사를 시행 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은 5307개소이다.

무증상 및 경증환자 대상 재택치료 의료기관은 대폭 늘었다.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738개소로 21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전국 6386개소로 증가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94개소이며, 재택치료 중 검사와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병상 가동률은 증가세이나 50%대의 여유가 있다.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36.3%,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58.8%, 중등증병상 가동률은 46.2%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3% 등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 병상가동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위중증은 63% 수준, 준중증 및 중등증은 40~50% 수준의 여유가 있으며, 병상을 지속 확충해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2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9만 9573명(해외유입 129명 포함)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 215만 7734명 그리고 위중증 환자 480명, 사망자 58명 및 누적 사망자 7508명(치명률 0.3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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