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 모형 공감…남우동 병원장 "전공의 정원 필요"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는 지난 13일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조희숙)과 지방의료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내 공공임상교수 운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과 공공보건의료센터 임준 본부장, 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 및 강원도 5개 지방의료원(강릉, 삼척, 속초, 영월, 원주) 원장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공공임상교수 제도 시범사업 기본계획과 표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해당 의사 인력을 지방의료원 파견 계획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참석자들은 공공임상교수 충원율을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강원도 특성을 고려한 모형 개발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공공임상교수 선발에서 운영까지 지방의료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제도의 효과적 정착을 위해 공공임상교수와 함께 운영할 보조 인력과 수련기관 지정, 전공의 정원 확보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은 약 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명의 교수를 선발하며, 강원도는 15~18명의 인력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