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암 생존자 주간 맞아 캠페인 전개
전국 암 환자 중 약 7%는 부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은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전국 권역별 12개 센터는 매년 6월 첫째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다.
부산지역은 부산대병원이 2019년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생존자에 대한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 진단 후 수술, 항암화학, 방사선 치료를 마친 암환자로 산정특례 기간이나 완치여부와 상관없이 암 치료를 마쳤다며 국가가 제공하는 암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3일까지 병원과 SNS를 통해 패널전시회, 슬로건 우수작 전시,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신규 암환자는 25만4718명이고,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70.7%였다. 2019년 기준 암을 앓았거나 치료 중인 환자는 전국 약 215만명, 부산은 14만8997명이었다.
패널 전시회는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법, 각종 지원사업 안내등 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환자를 응원하고 생존자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암,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최우수작으로 당선됐다.
조홍재 센터장은 "지역 사회 암생존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건강 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