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유방X선 촬영 피폭선량 확인 프로그램 개발

발행날짜: 2022-06-13 11:06:09
  • 김광표 교수, 정책연구용역 통해 선량평가 프로그램 개발

전국 유방엑스선촬영 의료기관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유방엑스선 촬영시 환자선량(환자가 엑스선 촬영시 받는 방사선의 양) 확인이 가능해져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21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질병 진단에 이용하는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M)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책연구용역 담당자는 경희대 김광표 교수로 '유방엑스선촬영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M)'은 환자의 피폭선량을 저감할 목적으로 사용자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국내 유방엑스선촬영장치 설치 현황은 2017년 3207대, 2018년 3321대, 2019년 3431대, 2020년 3565대, 2021년 3702대 등 연평균 3.7%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그만큼 유방엑스선촬영 빈도가 커지는 셈으로 피폭선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M) 화면 설명

해당 프로그램의 특징은 '주요 유방엑스선촬영법'에 대한 검사면적을 선택할 수 있고, 유방엑스선촬영의 검사조건을 입력해 피폭선량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선량평가 결과를 엑셀 및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과 유방엑스선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영상의학적 검사 시 유방촬영 부위별 최적의 촬영조건을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선량평가 프로그램은 단순히 장치에서 발생되는 선량이 아닌, 실제 환자가 받는 피폭 영향을 반영한 유효선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 피폭선량 관리 및 의료기관 이외 연구기관 등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 의료방사선 안전관리기반 마련을 목표로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국민들이 이용하는 모든 의료방사선에 대한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환자의 피폭선량 감소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국 2946개(종합병원 356개, 병원 651개, 의원 1,891개, 기타 48개) 의료기관과 의료방사선 관련 단체에 이 프로그램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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