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8일부터 개최…"메디컬드라마 주목할 시점"
메디컬드라마 발전 방안 논의… "의료와 한류의 결합 기대"
메디컬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위한 학술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는 메디컬드라마를 주제로 열린 국내 첫 학술행사다.
13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영상콘텐츠 거래 플랫폼이다. 온라인 행사는 6월 8~24일 부산콘텐츠마켓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부대행사 중 하나는 메디컬드라마 어워드 학술 콘퍼런스와 메디컬드라마 포스터 전시회를 포함한 '메디페스트'다
이 행사는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역사 슬라이드 영상 발표 ▲메디컬드라마의 비판적 고찰▲메디컬드라마 주제 토크 ▲메디컬 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국내외 메디컬드라마의 현황 및 비교 분석 ▲국내 메디컬드라마의 문제점과 성장 가능성 진단 ▲메디컬드라마에 나타난 의학정보의 신뢰성 제고 방안 ▲메디컬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산콘텐츠마켓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이며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가한 의료 분야를 다룬 메디컬드라마에 주목할 시점이 됐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 메디컬드라마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 장르로 발전시켜 의료관광 등과 연계한다면 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드라마 주제 토크엔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현미 총무이사는 "한국의 영화는 이미 세계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한국의 음악과 방송 콘텐츠에 세계가 주목한다"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더 정확한 의료현장의 묘사와 고증을 거친다면 한국의 의료가 한류와 결합해 또 하나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