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팀, 골밀도 향상 논문 식품영양학회지 발표
"골밀도 향상시켜 약 의존 골다공증으로부터 탈출 가능하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복합제인 'Ionized Cal/MagTM Complex'가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는 골다공증 약에 의존하지 않고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로 골다공증을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골밀도 향상을 위한 대체요법으로 캄슘‧마그네슘 복합제의 효능'이라는 연구 논문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차 진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척추와 대퇴골의 골밀도(BMD bone marrow density)에서 T-score가 -2.5 미만이거나 -1.0 < T-score < -2.5이면서 골절의 병력이 있거나 최근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 칼슘‧마그네슘 복합제인 Ionized Cal/MagTM Complex를 경구로 투여한 60명의 골밀도가 저하된 성인들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의 1차 목적으로 Ionized Cal/MagTM Complex복용 전 후 대퇴골과 척추(L-spine., L1, 2, 3, 4, 5)의 T score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며 2차 목적으로 Ionized Cal/MagTM Complex 복용 전 후 T score에 영향을 주는 요인(나이, 체질량지수(BMI), 복용 기간, 복용한 칼슘의 누적 용량)들이 있는지 조사 했다.
또한 복합체를 섭취하는 중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가려움, 발진,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요로결석 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건강기능식품인 칼슘‧마그네슘 복합체 'Ionized Cal/MagTM Complex'의 복용(칼슘 254 g과 마그네슘 126 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 500 mL에 희석하여 섭취)이 골밀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Ionized Cal/MagTM Complex를 평균 15개월을 복용했을 때 T-score의 평균값이 0.5 정도 유의하게 상향 조절됐으며 누적섭취용량(매일용량×복용기간)은 2nd Lumbar와 Femur neck에서 유의하게 골밀도를 향상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된 칼슘 섭취용량은 9752 mg이었고 나이나 신체질량지수는 골밀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매일 일정 용량을 복용해도 발견된 부작용(가려움, 발진,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요로결석)은 없었다.
또한 물에 녹여 칼슘 섭취량을 늘릴 수 있기에 기존의 칼슘 보충제와 차별되는 이점이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 교수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들을 장기간 복용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Ionized Cal/MagTM Complex는 골밀도를 높이는 dietary 보충제로써 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개발 시 활용할 수 있다"며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환자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요법으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