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주요 지표 떠오른 수면…발병 위험 1.4배 높여

발행날짜: 2024-03-06 11:59:59
  • JAMA에 당뇨병 위험 관련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게재
    하루 5시간 미만 수면시 위험 증가…식습관도 무관

수면 시간이 당뇨병 발병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5시간 이상 자지 못할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위험은 크게 감소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면시간으로 인한 위험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6시간 미만으로 잘 경우 당뇨병 위험이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는 당뇨병 발병과 수면 및 식습관과의 연관 관계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1147).

현재 수면 패턴은 다양한 질환의 주요 지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이와 연관된 연구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당뇨병 또한 마찬가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당뇨병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수면 패턴이 당뇨병 발병 위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인 식습관과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다이애나(Diana Aline Nôga)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수면 패턴이 당뇨병 발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수면 시간에 따른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영국 최대 의료정보인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24만 786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에 따른 당뇨병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하루 7~8시간을 정상 수면시간으로 놓고 약간 짧음(6시간), 짧음(5시간), 많이 짧음(4시간 이내)로 구분해 콕스 회귀 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짧아질 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하루에 5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16배 높아졌다.

특히 하루에 4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1배나 높아졌다.

반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은 과거 연구와 같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25%나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도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이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이애나 박사는 "바쁜 현대 생활로 인해 상당수 사람들이 제대로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주는 메시지는 매우 크다"며 "적어도 6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당뇨병 관리의 가장 핵심인 건강한 식습관조차도 이러한 위험을 상쇄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보상 방안이 없다는 의미로 수면 시간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