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승인…기술이전 기회 모색
이뮤노포지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KF16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은 Abl 유전자와 Bcr 유전자 사이의 융합으로 인해 형성된 키메라 종양 유전자(BCR::ABL1 융합체)가 원인이 되는 혈액암이다.
CML이 전체 성인 백혈병의 약 30%를 차지하며, 연령, 성별, 지역에 따라 발병률이 차이를 보인다며, 연간 약 10만 명 중 0.4~1.75명이 CML을 진단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뮤노포지에 따르면, KF1601은 BCR::ABL1 억제 기전을 가진 경구용 합성 표적치료제(TKI)로, 비임상 연구에서 T315I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KF1601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한 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성민,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학회 및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CML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현재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 기술성 평가를 통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