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적응증 추가한지 두달 만에 또 다시 임상 돌입
케이캡‧펙수클루도 적응증 확대…연구자 임상도 다수
P-CAB 시장의 후발주자인 '자큐보'가 선두 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두번째 적응증을 추가한지 두달 만에 또 다시 임상에 들어가며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 하지만 선두 주자인 케이캡과 펙수클루 역시 적응증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JP-1366'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

'JP-1366'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신약인 자큐보다. 즉 자큐보의 신규 적응증 추가에 나서는 것.
이번 적응증 확대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자큐보와 관련한 적응증 확대가 점차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큐보는 지난해 4월 허가를 받은 이후 같은 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후 출시 8개월 만에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적응증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앞서 자큐보는 이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을 위한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후 유지요법, H.pylori 제균 치료 등에 순차적으로 적응증 확대 역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같은 적응증 확대 행보는 결국 앞선 선두주자들이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케이캡의 경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및/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25mg에 한함>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NSAIDs 유발 위십이지장궤양 예방 적응증 확보 등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펙수클루 역시 용량별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20mg) 등을 보유했다.
여기에 펙수클루 역시 앞선 케이캡과 유사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앞선 케이캡과 펙수클루의 경우 자체적인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외에도 해당 제품명으로 각 4건과 14건건의 연구자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는 해당 제제의 임상 현장에서의 필요도에 따라 P-CAB 제제의 활용법을 고민하는 것.
이에 새로운 활용에 따라 적응증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이후에도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