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병원에 한정했던 바이어군 제약·투자사 등으로 확대
현재까지 110개 이상 기업 신청…1대 1 맞춤 상담 진행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와 함께 진행되는 또 하나의 이벤트 바이 메디칼이 올해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병원 종사자로 한정했던 바이어를 제약사와 유통사,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까지 대폭 확대하면서 파트너 발굴에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KHF 2025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와 함께 개최되는 바이 메디칼(BUY MEDICAL)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 메디칼은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와 함께 개최되는 대형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벤트다.
KHF에 참가하는 기업과 그 기업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를 사전에 연결해 행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논의하는 것이 골자.
행사가 매년 발전하면서 참가 기업과 병원이 점점 늘어나며 지난해에만 135건의 비니지스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결과를 보면 바이어인 조선대병원이 케어랩스 등과 8건의 실제 상담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경상대병원이 올리브헬스케어 등 5건의 실제 본격적인 사업을 논의했다.
또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도 각각 홍익메디칼시스템즈를 비롯해 바이오덱 등 각 6개 기업들과 KHF 행사장에서 만나 상담을 마쳤다.
이에 대한 만족도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바이 메디칼에 참여한 기업과 병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아주 만족한다는 답변이 42%, 만족한다는 답변이 46%로 88%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올해 바이 메디칼에 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무려 92%가 다시 참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맞춰 KHF 주최측인 대한병원협회와 메쎄이상은 올해 바이 메디칼 행사를 헬스케어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과거 병원으로 한정했서 받았던 바이어를 제약사, 유통사,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까지 그룹을 넓힌 것.
예전에는 기업이나 기술을 직접 구매할 병원 종사자만 바이어로 참여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KHF에 참가하는 기업에 투자를 원하거나 유통을 희망하는 기업, 협업하고 싶은 제약사 등으로 문호를 개방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오는 9월 5일까지 아직도 신청 기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벌써 상담회에 110개사가 참여를 확정하고 바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KHF 관계자는 "올해 상담회에는 의료기기는 물론 바이오와 디지털헬스기업, 병원 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어군과 참가 기업 모두 확대된 만큼 더 폭넓은 네트워크 형성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