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해외 원료의약품 수출 탄력…성장세 지속 예고

발행날짜: 2025-08-27 11:49:03
  • 에이즈 치료제 API 이어 HCV 치료제 API 계약 추가
    총 1692억원 규모…상반기 매출서 비중 18.9% 차지

유한양행이 유한화학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수출 분야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수출 계약이 연이어 체결되고 있어, 유한양행의 성장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글로벌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이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27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추가적인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번 계약은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대상으로 한 HC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 건이다.

계약금액은 849억7325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4.1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는 점이다.

당시 체결된 계약은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으로 총 842억7167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8%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또한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에이즈 치료제 API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1076억6965만원 규모에 이어 올해 5월에는 888억1494만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에이즈치료제 공급 계약 규모는 2807억5627만원에 달한다. 또한 추가 된 HCV 치료제 API까지 포함하면 약 3657억2953만원 규모다.

이같은 행보는 유한양행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공개된 지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수출 매출은 총 2021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2억원 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 역시 올해 상반기 18.9%로 지난해 상반기 17.6%에 비해 기여도가 올라갔다.

결국 8월 추가된 공급계약을 통해 이같은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현재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생산 글로벌 공급에 나서고 있다.

유한화학은 특히 지난 4월 화성공장 증설을 통해 총 생산능력 99.5만 리터 규모를 확보한 바 있다.

즉 생산시설 확보와 함께 공급계약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해외 원료의약품 사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일주일 차이로 매출액의 8% 이상의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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