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되는 의약품 불순물 사태…테르비나핀 회수 확대

발행날짜: 2025-09-05 11:59:22
  • 식약처 지난달부터 회수 조치…9월 들어 5건 추가
    200억원 규모에 42개 품목…확대 가능성 커

불순물 우려 대상이 되는 성분들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테르비나핀 성분 제제에 대한 회수 역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현재까지 이뤄진 제제들의 생산시설이 다 다른 만큼 40여개에 달하는 품목들로 회수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회수 조치가 이뤄진 테르졸정 제품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회수‧폐기 공고에 따르면 최근 한국파마의 테르졸정(테르비나핀염산염)의 회수가 공고됐다.

이는 불순물(N-nitroso-desmethyl terbinafine)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영업자 회수다.

대상은 제조번호 22001에 한해 회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주목되는 점은 최근 테르비나핀과 관련한 회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과 관련해 우려가 되는 성분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테르비나핀과 관련한 회수 조치가 이어지면서 그 대상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

실제로 테르비나핀 성분 제제의 회수의 경우 지난 8월 오스코리아제약의 테비실정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난 2일에는 동화약품의 티비에프정125mg과 텔콘알프제약 셀비나정이 회수 조치 됐다.

이어 3일에는 엘앤씨바이오의 메가터빈정과 JW신약의 나무졸정이 회수 조치됐고, 이번에 추가로 테르졸정까지 회수 된 것.

테르비나핀은 손발톱 진균 치료 용도로 사용되며 지난해 약 200억원 규모의 처방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회수 조치의 경우 각기 다른 제약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동일 성분 회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현재 해당 시장의 경우 이번에 회수 조치된 품목 외에도 약 40여개 품목이 국내 허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회수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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