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웅제약 이어 종근당도 특허 회피 도전장
첫 허가신청으로 우판권 등 시장 선점 경쟁 예고
골수섬유증 등 희귀 혈액암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자카비정'에 대한 국내사들의 도전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이어진 특허 회피 도전에 이어 먼저 허가 신청을 접수한 기업이 등장하면서 향후 시장 선점 여부가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통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최근 '룩소리티닙' 성분 제제 4개 용량에 대한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한국노바티스의 '자카비정(룩소리티닙인산염)'에 대한 후발의약품 허가 신청이 접수된 건이다.
다만 허가 신청이 이뤄진 품목의 경우 기존 자카비에서 염변경을 시도한 품목이다.
'자카비'의 경우 이미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 회피 도전이 이뤄진 품목으로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도전장을 내민 품목이다.
또한 특허 도전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삼양홀딩스 역시 관련 임상을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후발의약품 개발 경쟁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먼저 허가신청이 접수돼 향후 우판권 등 시장 선점에 대한 경쟁도 예고된 상태다.
현재 특허 도전에 나선 대웅제약과 종근당과 우판권 요건 중 하나인 최초 심판 청구 요건은 갖췄다.
즉 우판권 요건을 갖춘 만큼 누가 먼저 허가 신청을 접수해 허가를 획득하는가도 관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어느 제약사가 허가를 먼저 신청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곧 추가 허가 신청 역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염변경, 제형변경 등은 변수다.
실제로 이번 허가 신청은 기존 염과 다른 염을 택했으며, 아직 특허 도전 움직임이 없는 삼양홀딩스는 서방형 제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번 허가 신청 접수를 통해 후발의약품 경쟁의 속도는 빨라졌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자카비를 향한 국내사들의 도전이 허가 및 시장 진입에서 어떤 전략을 택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