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 흑자 의료 AI 기업 등극 "2029년 해외 비중 50%"

발행날짜: 2026-02-04 17:41:10 수정: 2026-02-04 17:41:17
  •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 원 기록…환자 모니터링 '씽크' 10배 성장
    구독형 리커링 매출 구조 안착…UAE 퓨어헬스 협업으로 글로벌 공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가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다.

4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Accelerating to Scale: Securing Leadership in Korea, Unlocking Global Markets'를 개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다.

이영신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 이번 자리에서 씨어스는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리커링 매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씨어스의 2025년 실적은 매출 481억 7000만 원, 영업이익 16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매출 80억 원과 적자를 기록했던 수치와 비교해 매출액 기준 495% 성장한 숫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엔 매출 20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핵심 솔루션인 '씽크(thynC™)' 매출이 전년 대비 1046%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런 성과 배경에 대해 사측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과 수가 기반 구독 서비스 모델의 안착, AI 분석 고도화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씨어스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됨에 따라 웨어러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사업성과 수익 모델의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핵심 성장 축인 씽크는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 분석·모니터링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IPM)이다. 현재 약 70만 병상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어스는 지난해 기준 누적 설치 1만 2천 병상을 돌파했으며, 대형병원을 포함해 국내 128개 병원에 도입을 완료했다.

씽크 사업은 초기 설치 매출 이후 구독형 서비스가 이어지는 리커링(반복) 매출 구조를 가진다. 씨어스는 5년 단위 계약에 따라 2030년 이후 재계약과 재구매 수요가 본격화되면 반복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2025년 분기별 실적 추이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신규 설치 병상 3만 개를 달성하고, 차세대 제품 'thynC™ Plus'를 중심으로 스마트병동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모비케어(mobiCARE™)는 외래와 검진, 재택 환자를 아우르는 확장 옵션으로 활용된다. 모비케어는 부정맥 조기 진단과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안팎의 데이터를 축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입원-외래-재택으로 이어지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외 시장 진출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교두보로 삼아 가속화한다. 씨어스는 중동 최대 국영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퓨어헬스는 연 매출 약 258억 AED(약 8.9조 원)를 기록하는 거대 의료 그룹으로, SEHA(아부다비 공공병원 네트워크)와 국영 보험사를 포함한 통합 의료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씨어스는 퓨어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모비케어 기반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씽크와 재택환자 모니터링(RPM)까지 전 제품군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9년경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영신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씨어스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성과와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전환점을 시장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국내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이후에는 설치 기반 확대, 리커링 매출 증가, 글로벌 레퍼런스 축적이 맞물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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