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도쿄 인터펙스서 차세대 항암제 3대 핵심 기술 전격 공개
에임드바이오·인투셀·싸이런, 글로벌 무대서 혁신 플랫폼 성과 제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최대 화두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6(Interphex Week Tokyo 2026)'에 최초로 공식 초청돼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행사 둘째 날인 21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ADC 디자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전문 세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진흥원은 국내 우수 기술을 홍보하는 한편,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을 통해 한-일 기업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오 모달리티인 ADC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국내 대표 ADC 혁신 바이오텍 3사인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싸이런테라퓨틱스의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ADC를 구성하는 3대 핵심 요소인 페이로드(약물), 링커, 항체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첫 발표를 맡은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는 '페이로드 혁신과 고형암 확장'을 주제로 강연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형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환자 유래 세포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차세대 독성 약물(Payload)의 기술적 차별성을 소개하며 난치성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인투셀 박태교 대표는 '절단형 링커(Cleavable Linker)'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약물의 안정적인 혈류 내 순환과 종양 세포 내 효율적인 방출을 제어하는 인투셀만의 고도화된 링커 기술(OHPASTM Linker 플랫폼 등)과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를 소개해 차세대 ADC 설계의 표준을 제안했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다중항체 신약을 개발 중인 싸이런테라퓨틱스 윤상순 대표가 'ADC 개발을 위한 기능적 항체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대표는 실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ADC 의약품 개발 시 항체 스크리닝의 중요성과 전략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션 종료 후에는 국내외 기업 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향후 글로벌 협업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가 주목하는 ADC 분야에서 한국 바이오텍 기업들의 세계적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확고히 각인시킨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다케다, 아스텔라스, 다이이찌산쿄, 오츠카홀딩스, 에자이 등 글로벌 50대 제약사 중 5개 기업이 포진한 중요 시장이며, 최근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공업의 사례처럼 양국 기업 간 ADC 분야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세션이 국경을 넘는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의 마중물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국내외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