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도전하는 메디컬아이피…엔비디아 후광 통할까

발행날짜: 2026-06-09 05:10:00
  • 2027년 목표 IPO 절차 돌입…플랫폼 수익 구조 기반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 강조…젠슨 황과 만남 이목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영상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앞세운 메디컬아이피가 2027년을 목표로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다. 목표는 코스닥 상장이다.

메디컬아이피는 글로벌 진출의 기반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후광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컬아이피가 엔비디아의 후광을 받아 IPO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캡처)

8일 메디컬아이피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을 계기로 마련되는 '엔비디아 AI 생태계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는 엔비디아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대표들을 초청, 협력을 강조한 자리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식 초청됐다.

앞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2020년 엔비디아의 러브콜을 받고 디지털 트윈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와 메디컬아이피의 메딥프로를 연동하는 협력을 이어왔다.

메딥프로는 메디컬아이피의 AI 디지털 트윈 핵심 엔진으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양사는 의료진이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 공간에서 환자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하고 AI 기반으로 분할, 편집, 디자인하는 기술을 다듬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공식 행사 'GTC 2025'에서 딥캐치 X와 애플 비전 프로를 연동하는 기술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엔비디아와의 이러한 오랜 협력 관계와 이번 젠슨 황과의 만남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메디컬아이피가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현재 메디컬아이피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도 상장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엔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 박근주 전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며 기업 공개 준비에 들어간 상황.

올해 경영 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CT 기반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C와 X-ray 기반 정량 분석 솔루션 딥캐치 X 등 주력 라인인 딥캐치 시리즈의 해외 매출을 끌어 올려 코스닥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딥캐치와 메딥박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미 FDA 승인 등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며 "기술력 또한 170편 이상의 연구를 통해 학계에서 인정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역시 매출이다. 현재 메디컬아이피와 같이 플랫폼을 수익 구조로 하는 상장 기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디컬아이피는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엔비디아를 비롯해 해외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는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성을 강화해 세계 첫 플랫폼 수익 구조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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