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코네보 코아 저널 오브 아트로플라스티에 게재
수술적 개입 유무 필요성 판독 검증...임상적 유효성 확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넥티브가 자사 무릎 X-ray 진단 보조 솔루션을 통해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글로벌 임상 현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코넥티브는 무릎 X-ray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코네보 코아(CONNEVO KOA)' 성능 검증 연구가 관절 치환술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아트로플라스티'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 상급종합병원 2곳에서 확보한 무릎 X-ray 영상 2546건에서 코네보 코아는 94.2%의 정확도를 보였다. 분류 성능 지표인 AUC는 0.94를 기록해 한국 임상 환경에서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네보 코아는 중등도 단계(KL 2등급)에서도 AUC 0.87을 유지했다. 이 단계는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판독 의견이 엇갈려 비수술적 치료 개입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분기점으로 꼽힌다. 환경이 달라져도 AI의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한 것.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용성도 입증됐다.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KS)에서 발표된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AI 보조 시 경력 5년 이하 저연차 판독의의 진단 능력이 고숙련 판독의와 대등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이 까다로운 KL 3등급에서도 민감도가 49.7%에서 68.1%로 상승, 제2의 눈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는 학회 최우수 연구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저널 오브 본 앤 조인트 서저리(JBJS)' 2026년호에 실린 경제성 평가 연구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제시했다. 코넥티브 AI 보조 진단을 활용하면 조기 진단으로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환자 1인당 약 3125달러를 절감하고, 질보정수명(QALY)은 0.26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넥티브는 올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중앙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선정돼 실제 환자 진료 과정에 AI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유럽 의료기기 고위험 등급 인증인 CE MDR(Class IIa)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보건청(DoH)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무릎 골관절염의 KL 등급 판독 표준화는 언젠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임상 과제였다"며 "코넥티브는 이를 진단 보조 AI에 그치지 않고, X-ray 기반 바이오마커와 예후 예측, 치료 의사결정 지원 연구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형외과 임상 역량과 의료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주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