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원 관리도 AI 시대…병상 배정 자동화 시스템 눈길

발행날짜: 2026-06-08 11:56:12
  • 분당서울대병원, 입원 관리 시스템 스누워드 가이드 가동
    입원 안내 시점 30분 이상 단축 "운영 효율+만족도 개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병원안의 가용 자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입원 대기 환자에게 자동으로 병상을 배정하는 시스템이 실제 대학병원에 도입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입원 시점을 30분 이상 단축했다는 점에서 운영 효율과 환자 만족도 개선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입원 환자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병상을 배정하는 시스템이 대학병원에 도입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 대기 환자의 병상 배정을 자동화해 실행하는 데이터 기반 입원 관리 시스템 '스누워드가이드(SNUH WARD GUIDE)'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스누워드가이드는 병원 내 입원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입원 환자 관리는 물론, 가용 병상 조회와 병상 운영 모니터링 등 입원 병상 운영 및 관리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누워드가이드가 실시간 병상 현황 분석부터 환자별 입원 우선순위 자동 산정까지 입원 관련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병상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빠르게 입원 안내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먼저 진료과별 입원 대기 환자의 입원 순위는 대기일수, 수술 예정일 등 입원 관련 정보를 종합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정한다.

그동안 매일 수백 명에 이르는 입원 대기 환자의 우선순위를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해 온 업무가 시스템으로 대체되면서 병상 배정에 걸리는 시간이 줄고 환자에게 배정 결과를 안내하는 시점이 기존보다 30분 이상 앞당겨졌다.

가용 병상은 환자별 입원 예약 정보와 실시간으로 대조돼 병실 등급별·병동별로 조회할 수 있으며 그중 환자에게 적합한 병상은 추천 순위로 함께 제시된다.

가용 병상이 부족한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병상 가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부서 간 소통은 줄고 환자의 치료 계획 조정 등 후속 조치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상별 가용 전환 여부, 입퇴원 현황, 전실·전동 현황과 같은 변동 상황도 한 화면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병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용 여부를 파악하고 대기 환자가 있을 경우 곧바로 병상 배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병상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제혁 분당서울대병원 원무팀장은 "입원 안내 시간 단축과 병상 운영 효율성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크다"며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최선의 입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스누워드가이드는 환자의 입원 경험과 병상 운영을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을 확장하고 환자 맞춤형 병상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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