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들어오는 유전체 검사…AI 맞물리며 시장 확대

발행날짜: 2026-06-26 11:52:26
  • 호르몬 변화 등 여성 건강 관리 이어 영유아 검사까지 확산
    마크로젠, AI 플랫폼으로 시장 선점…생애주기 개념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가의 비용과 접근성의 한계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던 유전체 검사가 인공지능(AI)과 맞물리며 일상속으로 확산되고 있다.

호르몬 변화부터 질 건강, 영유아 미생물 샤워까지 여성 건강관리 영역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마크로젠 등 대표 기업들은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유전체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마크로젠 등 선도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사진=AI 생성).

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검사의 가격 하락과 접근성 향상으로 여성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헬스케어가 단순한 에스테틱 시장을 넘어 호르몬 변화와 임신·출산, 그리고 영유아 건강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맞춤 관리(Proactive Care)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체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 데이터를 분석해 미연에 질환을 예방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헬스케어 업계의 기술 경쟁도 한층 정밀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성장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약 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데이터 솔루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역시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 등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한발 빨리 시장을 선점한 기업은 바로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역량과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결합해 여성의 삶 전체를 케어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일단 마크로젠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이다.

특히 마크로젠은 젠톡 플러스(GenTok Plus)를 통해 생리통 주기, 피부 수분 유지 능력, 색소 침착 경향성, 근육량 및 체형 지표 등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은 항목을 포함해 총 175종의 유전자 항목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마크로젠은 여성 건강과 직결된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질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는 출산, 폐경 등 호르몬 격변기를 겪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여성 생애주기에 따라 급변하는 질내 환경을 분석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 질 건강 주요 지표 등을 종합 리포트로 제공한다.

여기에 이어 마크로젠은 여성을 넘어 영유아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영유아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가 바로 그것으로 자연분만 출산 과정에서 산모의 유익균이 아이에게 체득되는 미생물 샤워(Microbial Shower) 개념에 착안해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배앓이, 아토피, 음식 알레르기, 천식 등 15개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영유아의 장내 환경을 분석한다.

특히 이유식 시작 전후로 급변하는 아이의 장내 미생물 상태를 분기별 모니터링 기능으로 지속 관찰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식단 및 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장내 미생물 분석 더바이옴 골드와 구강 미생물 분석 더바이옴 화이트, 반려동물 유전자·미생물 분석 마이펫진(MyPetGene)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학 솔루션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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