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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독일 폐암검진 10년 운영 계약 확보

발행날짜: 2026-08-07 11:57:15
  • 캐논 통해 독일 로스타우 검진 사업 공급 및 운영 지원 계약
    저선량 CT 폐암검진 제도화 수혜…판독·추적관리 구축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폐암검진 시장에서 10년 장기 운영 계약을 확보했다. 캐논 메디컬 시스템즈(Canon Medical Systems GmbH)를 통해 독일 로스타우(Lostau) 지역 폐암검진 사업에 흉부 CT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장기간 기술·운영 지원을 맡는 만큼 유럽 공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7일 코어라인소프트는 Canon Medical Systems GmbH(캐논)를 통해 독일 로스타우 지역 폐암검진 관련 입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캐논이 현지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이 함께 공급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직접 계약 상대는 캐논이며, 초기 소프트웨어 공급과 구축, 설치 및 교육은 물론 향후 10년간 기술·운영 지원까지 포함하는 장기 계약 구조다.

이번 공급을 통해 양사는 독일 현지 의료기관의 폐암검진 운영 환경에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병원 단위 적용 사례를 확대하게 된다.

독일은 올해 4월부터 고위험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 기반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GKV) 체계에서 시행하고 있다. 유럽 최대 의료시장 가운데 하나인 독일에서 폐암 조기검진이 국가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관련 AI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 폐암검진은 단순 CT 촬영에 그치지 않는다. 대상자 선별부터 저선량 CT 촬영, 영상 판독, 필요 시 2차 판독, 후속 상담 및 추적관리까지 포함하는 운영형 검진 체계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폐결절 탐지뿐 아니라 1·2차 판독 간 일관성 확보, 결절 측정과 이전 영상 비교, 결과 문서화, 추적검사 계획,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폐암검진 시장이 개별 CT 장비나 단일 AI 솔루션 중심에서 촬영·분석·판독·결과관리·추적관찰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공급에는 저선량 흉부 CT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인 AVIEW LCS Plus와 AVIEW COPD, AVIEW HUB가 포함됐다.

AVIEW LCS Plus는 폐결절 분석과 함께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CAC) 등 흉부 질환 정보를 제공하며, AVIEW COPD는 폐기종 정량 분석과 병변 자동 검출, 폐기능 예측 지표 등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표현형을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AVIEW HUB는 영상과 AI 분석 결과를 판독기관 간 공유하고 업무목록 관리, 추적관리,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검진 운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독일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독일에서 연간 10건의 신규 병원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는 1분기에만 11건을 확보했다. 이어 4월 12건, 5월 21건이 추가되면서 올해 1~5월 누적 신규 계약은 44건을 넘어섰으며, 6월 신규 도입과 계약 연장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계약 및 도입 실적은 약 60건 수준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단순 계약 건수 증가보다 실제 폐암검진을 운영하는 병원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검진이 본격 시행되면 의료기관은 증가하는 판독량과 폐결절 측정, 이전 영상 비교, 추적관리, 품질관리 등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AI 역시 단순 영상 판독 보조를 넘어 검진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반복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 인프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학술지 European Ra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폐암검진 AI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폐결절 검출과 분류, 측정, 성장 평가, 위험도 추정, 관리 지원 범위를 비교한 결과 AVIEW 제품군이 유럽 폐암검진 프로토콜(EUPS) 기준 100%, 영국흉부학회(BTS) 기준 79%, Lung-RADS 및 ESTI 기준 53%의 기능 지원 범위를 보여 가장 폭넓은 워크플로우 지원 제품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현재 샤리테(Charité),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 하노버의과대학(MHH) 등 독일 주요 의료기관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국가 폐암검진 제도가 정착될수록 다기관 운영 경험과 중앙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독일은 폐암검진 제도화 이후 실제 병원 운영 체계가 구축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폐암검진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 가능한 운영형 AI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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