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켐제약 통해 실로듀엣서방정 2개 용량 허가
1월 출시 이후 시장 공략…블록버스터 진입 기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실로듀오서방정'의 빠른 시장 공략을 위해 위임형 제네릭 활용에 나섰다.
이는 바이오켐제약을 통한 판매 채널 다각화로 실로듀오의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실로듀엣서방정 2개 용량의 국내 허가를 승인 받았다.
해당 성분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인 실로듀오서방정(실로스타졸+로수바스타틴)과 동일한 함량·제형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실로듀오 출시 이후인 지난 4월 추가적인 허가를 신청해, 이번에 위임형 제네릭을 확보하게 됐다.
실로듀오서방정은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1일 1정 복용 서방형 복합 개량신약이다. 기존 실로스타졸 제제의 단점인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출시 이후 순환기계 처방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실제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올 2분기 매출 약 1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나이티드는 이런 상승세에 더해 연내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위임형 제네릭의 진입은 '실로듀오' 라인업의 시장 선점 효과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인 셈이다.
위임형 제네릭의 경우 일반적으로, 추가적인 후발주자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한편, 추가적인 영업‧마케팅 채널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한국바이오켐제약 판매 물량을 위탁생산(CMO)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 증대와 함께 추가적인 수탁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번 위임형 제네릭 허가는 실로듀오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나이티드제약의 생산 및 수탁 매출까지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로듀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핵심 성장 품목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라인업 확대가 연내 블록버스터 진입에 어느 정도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