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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저PBR 개선계획…저평가 대응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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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0-20 07:00:00
  • 내달 2일 명단 공표 예정…장기 저평가 제약사 포함 주목
    공시 통해 수익성 개선 약속…2028년 이후 PBR 1배 목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장기간 저평가 상태가 이어진 상장기업에 대한 명단 공개를 앞두고 비씨월드제약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제출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첫 공표 명단에 얼마나 많은 기업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저 PBR 기업 명단 공개를 앞두고 비씨월드제약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 이후 업계 흐름이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은 이날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오는 11월 2일 한국거래소의 첫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비씨월드제약은 중장기적으로 PBR을 1배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비씨월드제약은 앞서 지난 3월 고배당기업 해당 여부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별도의 PBR 개선계획까지 제출했다. 비씨월드제약의 이번 공시가 주목되는 것은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명단 공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장기간 저평가 상태가 이어진 상장기업 명단을 처음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업종별 PBR이 일정 기준 이하에 지속적으로 머무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동일 업종 내 PBR 하위 25%, 코스닥 상장기업은 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가 선정 기준이다.

이를 최근 3년간 6개 반기에 걸쳐 적용하며, 원칙적으로 연속해서 하위권에 포함된 기업을 공표 대상으로 선정한다.

다만, 오는 22일까지 별도 양식의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유예받을 수 있다. 반면,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른 기업은 개선계획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공표 대상에 포함된다.

실제로 비씨월드제약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회사의 PBR은 2023년 0.70배에서 2024년 0.54배까지 낮아졌으며, 지난해에도 0.75배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023년 3.23%에서 2024년 -5.78%, 2025년 -6.87%로 하락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027년 PBR 0.84배, ROE 1.25%를 달성하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어 2028년 이후에는 PBR 1배와 ROE 10.68%를 달성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신제품 도입 확대와 함께 원가 절감, 재고 관리 효율화, 차입구조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배당정책과 투자자 소통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으며 저PBR 탈피를 추진하는 셈이다.

이 같은 저평가 문제는 비씨월드제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로 올해 일부 전통 제약사와 지주회사에서도 PBR이 1배를 크게 밑도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기업별 시장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특성이 있다. 결국 장기간 저평가 상태가 이어진 제약사들이 이번 공표 대상에 얼마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다만, 실제 공표 대상은 단순히 PBR이 1배 미만인지가 아니라 업종 내 상대적인 순위와 과거 수년간의 지속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첫 공표에서는 오는 22일 기준 PBR이 업종별 선정 기준을 웃도는 경우 공표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례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비씨월드제약의 개선계획 제출을 시작으로 다른 제약사들의 대응 여부와 실제 공표 명단에 포함될 기업 규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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