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한독 대표

"인간과 AI의 차이는 무엇일까?"
"[학습속도]와 [워킹메모리]의 차이라고 본다"
"필요한 역량은 3개 고르고 우선순위메기기다"
최근 'AI와 신진서9단과의 대결'이란 기사가 눈에 띄게 많았다.
• 요약하면 이렇다.
•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은 4:1로 알파고가 이겼다.
•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공식적으로 대결한다.
• 대국이 7월 중순이니 이컬럼이 게재될때는 누가 이겼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 (이글을 쓴 날은 2026년 7월3일)
• 이번 대국은 '2점 접바둑'이라고 한다.
• 아예 일대일 맞짱을 뜨면 AI에 진다는 것이다.
• "왜 하필 2점 접바둑이냐?"는 질문에 신진서 9단은 답했다
"지금 인공지능을 맞바둑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3점은 내가 유리할 것 같고, 2점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 신진서 9단은 거꾸로 "인간의 바둑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보여주겠다."했다.
인간과 AI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디에서 차이가 나서 바둑 세계랭킹1위가 AI에게 "2점접바둑"두자고 할까?
또 앞으로 10년후 AI와 그때 바둑 세계링킹1위와 바둑을 두면 어떻게 될까?
어디까지나 내 가정(assumption)이지만
2점접바둑이 아니라 바둑판에 까맣게 깔고 해도 인간이 질것 같다.
그 이유는 [학습속도]와 [워킹메모리]의 차이라고 본다.
요즈음 나는 혼란과 무력감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왜그럴까?
나의 학습속도가 AI나 과학기술의 발달속도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갭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나의 학습속도는 AI와 과학기술발달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그 갭은 점점커진다"가 불편한 진실이다.
AI는 어떻게 학습하고 있나?
전세계 83억명중에 1.2억명은 매일같이 AI를 끼고 살고 있다.
13억에서 20억명정도가 AI를 사용해본적이 있다고 한다.
이 수억명이 매일매일 엄청난 정보를 AI에게 학습을 시키고 있다.
이 AI는 그 엄청난 정보들을 기억하고 연결시켜고 딥러닝을 한다.
이 AI는 주52시간도 없고 주휴도 국경일도 없다.
그저 밤이고 낮이고 공부만한다.
이런 AI의 학습속도를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다.
내 결론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불편한 진실'을 받아 들이게 되고 마음도 편해졌다.
아래표를 보니 더 위안이 되었다.
그래도 점점 쳐진다는 것은 뭔가 찜찜했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은 어떨까?
AI들은 하드웨어만 갖춰 있다면 작업기억이 무한하다.
인간의 작업기억은 어떠한가?
한번에 3개 내지 4개가 다다.
넬슨 코완(Nelson Cowan, 2001)은 "인간의 작업기억은 평균 약 4개의 정보(chunk) 만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내경우를 봐도 한번에 4개 이상 동시에 작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의 작업기억은 매우 제한적이다.
AI와 인간의 작업기억비교는 '비교불가'다.
여기서 한마디하고 싶다.
AI가 판치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의 학습속도와 과학기술발달속도와의 갭이 점점 더 벌어지는 세상에서
정보가 쓰나미처럼 몰여오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그 정보쓰나미에서 인간의 작업기억의 한도인 3,4개의 쓸만한 정보를 골라 업무에 접목시키고
그 업무3,4개를 어떤 순서로 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가를 판단하는 [3개 고르고 우선순위메기기]가 그에 합당한 역량이 아닐까?
왜 3개를 한꺼번에 하지? 그렇게 되묻는 분도 있다.
인간은 일을 한번에 하나씩 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두개나 서너개를 한꺼번에 하면 좋지만 성과가 나쁘다는 것이 연구결과다.
미국심리학회(APA) 연구에 따르면, 한 업무에서 다른 업무로 전환할 때마다 뇌는 새로운 규칙과 맥락을 조정해야 하므로 평균 40%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전환 비용(Switching Cost)하고
시간낭비, 집중을 못해 실수가 잦고, 중요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이 저하하여 성과도 자연히 감소한다.
여러개 과제를 동시에 밀어 넣으면 과부하가 걸려, 정작 중요한 아이디어나 깊이 있는 사고(Deep Work)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3개 고르고 우선순위메기기]
나는 그런 역량을 갖고 있나? 반추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