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755억원·영업이익 5253억원…잠정치 웃돌며 분기 최대
신규 제품 비중 바이오 매출의 67%…옴리클로 미국 판매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한수 기자] 셀트리온이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구성 개선과 매출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74.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같은 기간 4.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늘었다. 회사 측은 신규 제품 판매와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다. 램시마SC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등의 3분기 합산 매출은 9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4% 증가했다.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전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해당 비중이 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와 미국 브랜드 짐펜트라의 3분기 합산 매출이 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04억원이다. 회사는 두 제품의 합산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같은 기간 27% 증가한 1832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가 인용한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 시장점유율은 약 22%다.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9억원보다 542.3% 늘었다.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직접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옴리클로는 유럽 26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스페인 시장점유율은 90%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옴리클로를 미국에 출시하며 판매 지역을 넓혔다. 현지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전체 적응증과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한 만큼, 미국 직접판매망을 활용해 처방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도 최근 미국 대형 의료기업과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통한 보험 시장과 병원 공급망에서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 출시와 앱토즈마 공급 확대가 4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 투자도 지속한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글로벌 직접판매 조직 운영비와 신약·차세대 제품 연구개발비가 반영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신규 제품군의 판매 지역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