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테르페나딘' 심혈관계 부작용 경고

강성욱
발행날짜: 2004-10-26 06:56:56
  • 이개협 보험委, 과량투여시 심정지 등 부작용 유발

일선 개원의협의회 보험위원회가 과량 투여시 심혈관계 및 심정지 등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약제에 대한 경고를 제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조 현) 보험위원회는 ‘외국 허가제한 등 안전성정보 관련 의약품 현황 검토’에 대한 토의를 갖고 테르페나딘 제제의 과량 사용시 심혈관계 부작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개협 보험위원회에 따르면 코질환에 사용하는 antihistamin & antiallergy 약제 중 terfenadine 제제의 부작용 중 과량 사용해 혈중 농도가 높을 경우에 부정맥을 비롯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정지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군이나 부작용을 심화시키는 약제와의 병용투여를 금지해야 하나 일부에서 계속 사용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보험위원회는 지적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테르페나딘 제제의 사용에 있어 △이트라코나졸, 미코나졸, 케토코나졸, 에리스로마이신 등 투여받고 있는 환자 △중증 간장애 환자 △QT연장을 일으키기 쉬운 환자 △ 심부전, 심근경색 환자등의 경우 병용투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험위원회는 조언했다.

또한 간장애 환자, 고령자, 조사마이신, 올레안도마이신 투여 환자, 심질환 및 신질환 환자의 투여에 있어서는 신중히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테르페나딘은 심장부정맥 발생의 위험이 있어 지난 98년 부작용 추가 등 허가사항을 변경했으며 1999년에는 129mg 이상 제제에 대해서 허가가 제한되어 있는 상태로 현재 식약청에서 안전성 재검토를 하고 있는 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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