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약 ‘지오돈’ 내약성 더 양호

윤현세
발행날짜: 2005-01-25 18:03:22
  • 리스페달과 직접비교임상 분석 결과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지오돈(Geodon)이 리스페달(Risperdal)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내약성은 더 양호하다는 직접비교임상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정신분열증이 급성으로 악화되거나 정동장애가 있는 입원환자 296명을 대상으로 리스페달(1일 2회 3-5mg) 또는 지오돈(1일 2회 40-80mg)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PANSS와 CGI-S 점수로 평가한 결과 두 약물의 유효성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 기간 동안 7% 이상 체중이 증가한 경우는 리스페달 투여군이 지오돈 투여군의 2배였으며 지오돈 투여군에서 정좌불증이나 운동능력 저하가 덜했다.

또한 성기능장애나 월경불순에 영향을 주는 프로락틴(prolactin) 농도도 리스페달 투여군은 지오돈 투여군의 3배인 것으로 보고됐다.

기타 부작용은 대개 경증에서 중등증이었으며 1가지 이상 부작용이 발생한 비율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미국 조지아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피터 버클리 박사는 “이번 임상에서 지오돈은 효과적이면서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흔히 영향을 주는 유해한 부작용 위험도 더 적고 내약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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