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기획담당 박노현 교수
78개 종합병원의 의료기관 평가 결과가 나왔다. 병원별로 환호와 아쉬움, 불만이 교차했다.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서울대병원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서울대병원의 의료기관 평가를 이끌었던 핵심인물 중 한사람인 박노현 교수(기획담당, 산부인과)는 “이번 평가는 서비스중심이어서 서울대병원에게는 불리한 싸움이었다”면서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또 “이번 의료기관 평가를 거치면서 직원 마인드나 업무 처리속도 등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면서 “환자 진료 프로세스 등도 많이 개선됐다”고 이번 평가의 긍정적인 면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평가에 대해 “1등하다가 2등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느냐”면서 “자체 평가시스템 도입과 Vision21 등을 통해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노현 교수와의 일문 일답.
- 최우수 등급을 예상 했나
이번 평가는 서울대병원의 불리한 점들을 많이 평가했기 때문에 불리한 싸움이었다. 시험은 일단 붙고 봐야 한다. 시험을 못 쳐놓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평가를 열심히 준비했다.
최고 점수를 내심 기대했지만, 의료의 질이 아닌 서비스 평가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아산이나 삼성서울병원에 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 의료기관 평가 준비는 어떻게
이전 집행부에서 QA팀을 3명에서 6명으로 확충하고, 팀장도 임명하는 등 의료기관 평가 이전에 사전 준비가 있었다.
처음 준비할 때는 황당무계 했지만 다행히 서울대병원의 저력이 있었다. 7월초에 지침서가 나왔고 그 이후로 평가를 대비했다. 평가실무소위원회와 비상대책회의 등을 연이어 개최했으며 9, 10월 두 번의 모의평가를 거쳤다.
원래 모의 평가를 한 번 실시하려 했으나 첫 번째 모의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했다. 이번 평가를 준비하면서 QA팀은 가정이 있음에도 밤을 셀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 이번 평가의 긍정적인 측면은
이번 평가를 거치면서 실제로 직원 마인드나 업무 처리속도가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또한 진료 프로세스 등도 많이 개선됐다.
- 향후 평가에서 개선되어야할 점이 있다면
서열을 매기는 의료기관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가 나왔으면 분야별로 각 병원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족한 항목이 있으면 우수한 다른 병원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도록 한다던지 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는 투입된 만큼 나오는 것이다. 서비스 평가와 함께 수가 적정한가를 판단하는 수가 적정성 평가도 병행되어야 한다.
- 서울대병원의 향후 과제는
입원 환자의 적체 문제와 외래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문제 등이 크게 고려되는 부분이다. EMR을 통해 환자 프로세스의 후진성을 극복하며 적정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서 입원기간을 적정하게 할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건물이 오래돼 환자 중심의 체제가 돼 있지 않다. 서울대병원 외래환자의 35%가 암 환자인 상황에서 센터화 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래센터의 개선이 요구된다.
때문에 정부가 자금을 투자해서 외래센터를 개선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의료 인력의 산출의 일번지로서 정부가 비전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 다음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예상하나
서울대병원이 추진하는 VIsion21대로만 하면 병원이 운영되면 충분히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등 했다가 2등하면 기분 나쁘다. 또 서울대병원 자체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의료기관 평가를 이끌었던 핵심인물 중 한사람인 박노현 교수(기획담당, 산부인과)는 “이번 평가는 서비스중심이어서 서울대병원에게는 불리한 싸움이었다”면서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또 “이번 의료기관 평가를 거치면서 직원 마인드나 업무 처리속도 등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면서 “환자 진료 프로세스 등도 많이 개선됐다”고 이번 평가의 긍정적인 면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평가에 대해 “1등하다가 2등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느냐”면서 “자체 평가시스템 도입과 Vision21 등을 통해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노현 교수와의 일문 일답.
- 최우수 등급을 예상 했나
이번 평가는 서울대병원의 불리한 점들을 많이 평가했기 때문에 불리한 싸움이었다. 시험은 일단 붙고 봐야 한다. 시험을 못 쳐놓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평가를 열심히 준비했다.
최고 점수를 내심 기대했지만, 의료의 질이 아닌 서비스 평가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아산이나 삼성서울병원에 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 의료기관 평가 준비는 어떻게
이전 집행부에서 QA팀을 3명에서 6명으로 확충하고, 팀장도 임명하는 등 의료기관 평가 이전에 사전 준비가 있었다.
처음 준비할 때는 황당무계 했지만 다행히 서울대병원의 저력이 있었다. 7월초에 지침서가 나왔고 그 이후로 평가를 대비했다. 평가실무소위원회와 비상대책회의 등을 연이어 개최했으며 9, 10월 두 번의 모의평가를 거쳤다.
원래 모의 평가를 한 번 실시하려 했으나 첫 번째 모의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했다. 이번 평가를 준비하면서 QA팀은 가정이 있음에도 밤을 셀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 이번 평가의 긍정적인 측면은
이번 평가를 거치면서 실제로 직원 마인드나 업무 처리속도가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또한 진료 프로세스 등도 많이 개선됐다.
- 향후 평가에서 개선되어야할 점이 있다면
서열을 매기는 의료기관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가 나왔으면 분야별로 각 병원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족한 항목이 있으면 우수한 다른 병원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도록 한다던지 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는 투입된 만큼 나오는 것이다. 서비스 평가와 함께 수가 적정한가를 판단하는 수가 적정성 평가도 병행되어야 한다.
- 서울대병원의 향후 과제는
입원 환자의 적체 문제와 외래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문제 등이 크게 고려되는 부분이다. EMR을 통해 환자 프로세스의 후진성을 극복하며 적정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서 입원기간을 적정하게 할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건물이 오래돼 환자 중심의 체제가 돼 있지 않다. 서울대병원 외래환자의 35%가 암 환자인 상황에서 센터화 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래센터의 개선이 요구된다.
때문에 정부가 자금을 투자해서 외래센터를 개선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의료 인력의 산출의 일번지로서 정부가 비전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 다음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예상하나
서울대병원이 추진하는 VIsion21대로만 하면 병원이 운영되면 충분히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등 했다가 2등하면 기분 나쁘다. 또 서울대병원 자체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