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개발한 항암면역치료제 '메시마' 관련 기술이 국내 제약업체에 이전됐다.

생명공학연구원은 한방전문제조업체인 한국신약(회장 한만우)과 28일 '항암면역치료제 메시마 개발'관련 기술의 전용 실시권(해당특허 만료일까지 독점적 생산, 판매)을 제공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硏은 한국신약으로부터 선급실시료로 1억9천2백만원을 받기로 했다.

생명硏 유익동 박사팀과 한국신약 자광연구소 홍남두 박사팀의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된 '메시마'는 상황버섯의 균사체로부터 면역물질을 분리, 배양해 약품화한 것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인체의 면역을 높여줘 독성이 없고 탈모, 구토, 기력감퇴 등의 부작용이 없는게 특징이다.

연구소측 관계자는 메시마가 지난 해 약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