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연합의 식품안전청은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날계란이나 덜익은 가금류는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

유럽연합의 식품안전청의 허먼 코이터 부청장은 독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조류독감이 음식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으나 이런 증거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날계란을 먹지 말고 가금류는 항상 완전히 익혀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류독감은 철새를 통해 아시아에서 서구유럽으로 전파되고 있어 유럽에서 경각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조류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120건으로 이중 60명은 사망했다.

조류독감이 수천마리의 새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전파된 수는 매우 적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사람에서 사람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우 인류의 대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