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줄기세포 보도 '아우성'

발행날짜: 2005-12-02 07:08:52
  • PD수첩 영향 네티즌 불신 심각...광고불매운동 의견도

PD수첩의 '난자 의혹' 보도의 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MBC 뉴스데스크의 줄기세포 진위 논란 보도가 다시 도마위에 올라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해 다시한번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며 이제는 PD수첩 하나의 문제가 아닌 MBC 전체의 문제라며 광고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 또 한차례의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총 4개의 보도를 통해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한 총체적 의견을 내보냈다.

뉴스데스크는 먼저 PD수첩이 제기한 지적은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맞춤형 줄기세포주가 실제 환자의 DNA가 다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며 줄기세포주 5개를 민간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두 개의 유전자 형질이 논문에 나온 것과 달랐고 나머지 세 개는 '판독불가'의 상황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한 PD수첩과 황우석 교수는 검사가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2차 검사를 실시하기로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황 교수측이 입장을 바꿨다는 것을 강조하며 PD수첩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증을 다시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MBC뉴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벌어졌다.

네티즌 SJRA88씨는 "PD수첩과 뉴스데스크가 서로 감싸주기에 급급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PD수첩과 더불어 뉴스 또한 객관적이지 못하는 방송으로 일관돼 나가는 것 같아 MBC뉴스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BDS108씨는 "국가에 산적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고치고 고발해야 힐 일은 뒷짐지고 있고 하지말아야 아니 할 필요가 없는 일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겨드는 행태에 정말 환멸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SUGAR35씨는 "MBC 프로그램을 즐거보고 신뢰햇었는데 이번사태를 보고 너무 실망감이 커 이제는 KBS나 YTN 뉴스를 볼 것"이라며 "진실이 어느쪽으로 판명이 난다해도 이제는 MBC를 신뢰할 수 없다"고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MBC뉴스에 관해서도 광고불매운동을 실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 S114S114씨는 "12월 2일 오전 9시를 기해 뉴스데스크 광고주 불매 운동 개시하자"며 의견을 내놨고 이에 동조하는 몇몇 네티즌들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2일 오전 9시부터 MBC뉴스에 광고를 하고 있는 각사 홍보팀에 전화를 해 항의를 실시하고 광고중단을 요구한다는 계획으로 뉴스데스크 광고주 홍보팀 전화번호 및 싸이트주소와 설명을 공유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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